"막내딸 사나 생일"…스페인 감독, 세상 떠난 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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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의 가족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찍 세상을 떠난 막내딸 사나를 추모했다.
엔리케 감독은 2009년 11월 1남2녀의 막내딸인 사나를 얻었다.
엔리케 감독은 "오늘은 나와 나의 가족에게 무척 특별한 날이다. 사나의 생일"이라며 "더이상 사나가 이 세상에 없지만, 우리 가족은 사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사나의 행동을 떠올리면서 웃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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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엔리케 감독의 딸, 2019년 골육암으로 세상 떠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나와 나의 가족에게 특별한 날입니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일찍 세상을 떠난 막내딸 사나를 추모했다.
엔리케 감독은 27일(현지시간) 독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자전거를 타며 찍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엔리케 감독은 "오늘은 독일과 경기를 치르는 날일 뿐 아니라 사나의 13번째 생일이다. 사나가 어디에서든지 좋은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딸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엔리케 감독과 딸 사나의 사연을 전했다.
엔리케 감독은 2009년 11월 1남2녀의 막내딸인 사나를 얻었다.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로셀로나 사령탑을 지낼 때 사나는 종종 그라운드에 내려왔고, 선수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막내딸을 일찍 하늘로 떠나보냈다. 사나는 9살이던 2019년 3월 골육암 판정을 받았고, 그해 9월 세상을 떠났다.
2018년 7월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엔리케 감독은 2019년 6월 감독직에서 잠시 물러났다. 당시 사유는 '개인적인 이유'라고만 밝혔다.
사나가 2019년 9월 세상을 떠난 뒤 엔리케 감독이 사임했던 이유가 알려졌다. 스페인은 2019년 11월 다시 지휘봉을 엔리케 감독에게 맡겼다.
독일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사나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엔리케 감독은 "오늘은 나와 나의 가족에게 무척 특별한 날이다. 사나의 생일"이라며 "더이상 사나가 이 세상에 없지만, 우리 가족은 사나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사나의 행동을 떠올리면서 웃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역시 삶의 일부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도 우리 가족의 삶"이라고 말했다.
독일전에서 비기면서 1승 1무로 E조 1위를 지킨 스페인은 12월 2일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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