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K리그 득점왕의 상상은 현실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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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가나전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K리그1 득점왕' 조규성(24, 전북)의 자신감 넘치는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마지막 최종전 상대가 포르투갈인 만큼, 가나를 상대로 승리해야 16강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컨디션이 너무 좋다. 월드컵에서 얼마나 통할지 나도 기대된다"고 밝혔고, 우루과이전을 마치고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다음 가나전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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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다음 가나전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K리그1 득점왕' 조규성(24, 전북)의 자신감 넘치는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한국은 우루과이와 함께 조 2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한 가나가 조 최하위, 포르투갈이 1위를 기록 중이다.
벤투호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예상과 달리 중원에서부터 강하게 맞서 싸우며 우루과이를 당황케 했다. 무승부가 아쉬울 정도로 박수받기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물론 아직 들뜨기는 이르다. 마지막 최종전 상대가 포르투갈인 만큼, 가나를 상대로 승리해야 16강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미 1패를 떠안은 가나 역시 한국전 승리가 꼭 필요하기에 양 팀 모두 물러서지 않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승리를 위해서는 득점이 꼭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 우루과이전에서도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최전방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슈팅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하기도 했으나 전반 34분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간 황의조의 결정적인 슈팅이 두고두고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다.
황의조가 제 컨디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조규성의 발끝에도 기대가 모인다. 그는 2022시즌 K리그1 31경기에서 17득점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만큼 득점력은 이미 검증된 자원이다.
조규성은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29분 투입돼 경기 감각도 끌어올렸다. 그는 나란히 교체 출전한 이강인과 매끄러운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다.
앞서 조규성은 "(이강인의 킥을) 나도 받아봐서 알지만, 너무 날카롭다. 공이 빨라서 잘 준비해야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가나 수비는 신체 조건이 좋지만, 뒷공간 노출에 있어서 약점을 지니고 있다. 훈련장에서나 볼 수 있던 이강인의 택배 패스에 이은 조규성의 마무리가 경기장 위에서 재현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근 조규성은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그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컨디션이 너무 좋다. 월드컵에서 얼마나 통할지 나도 기대된다"고 밝혔고, 우루과이전을 마치고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쉽다. 다음 가나전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눈을 반짝였다.
조규성은 대표팀 훈련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25일 훈련 중 열린 6대6 미니게임에서도 두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감각을 과시했다. 게다가 그는 벤투 감독과 2분가량 개인 면담을 가지며 특별 과외를 받기도 했다.
이강인 역시 훈련 도중 벤투 감독과 단둘이 대화를 나눈 뒤 우루과이전 깜짝 기회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가나전 조규성의 역할이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다. 과연 자신감으로 가득한 조규성이 한국에 대회 첫 승을 선물할 수 있을까.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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