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 연일 최고인데 반코로나 시위 확산, 시진핑 진퇴양난

박형기 기자 2022. 11. 2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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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연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강화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어 시진핑 주석이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졌다.

◇ 중국 코로나 일일 확진 5일 연속 최고치 : 최근 중국에서는 5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5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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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연일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강화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반 ‘제로 코로나’ 시위가 중국 전역을 휩쓸고 있어 시진핑 주석이 진퇴양난의 위기에 빠졌다.

◇ 중국 코로나 일일 확진 5일 연속 최고치 : 최근 중국에서는 5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사상 최고를 경신하는 등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다.

중국의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리위원회는 28일, 27일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4만34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의 3만9791명보다 많은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5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사망자수는 523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칭이 9585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저우가 736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도 베이징은 3888명을, 아이폰 공장이 있는 정저우는 781명을 각각 기록했다.

◇ 제로 코로나 강화해야 할 판 : 이에 따라 ‘제로 코로나’를 강화해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중국 전역에서 반 코로나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27일 수도 베이징은 물론 상하이. 난징, 우한, 광저우 등 주요 도시 모두에서 시위가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중국 장쑤성 난징 소재 중국전매대에서도 정부의 고강도 방역 정책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벌어지고 있다. 2022.11.2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시위를 촉발한 것은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였다. 당시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우루무치 화재 현장 - 웨이보 갈무리

중국 당국의 방역 정책으로 외출이 금지되면서 아파트에 수많은 차량이 주차돼 있어 소방차 진입이 어려웠고, 여기에 아파트 앞 도로의 철제 구조물들을 치우는 데도 시간을 허비해 초동 대응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

이후 우루무치에서 먼저 제로 코로나 반대시위가 벌어졌고, 이후 시위는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로 코로나 더욱 확산할 듯 :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로 코로나 감염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중국 공산당은 코로나 발병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는 동안에도 융통성 있는 정책을 취했더라면 이 정도의 반발을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동안 용통성은 없이 원칙만 강조하다 정작 필요할 때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 수 없게된 셈이다. ‘과유불급’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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