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뷰티 체험 '북적북적'

한국뷰티고 '중3 뷰티 체험교실' 열어
참가 신청 여중생 정원 3배

한국 뷰티고에서 열린 '중 3 뷰티체험 교실'

4차 산업혁명의 바람 속에 직업군에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래도 살아남을 수 있는 대표적인 직업군 가운데 하나가 미용분야입니다.

인공 지능과 기계가 대체하기 쉽지 않은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미용 분야는 갈수록 영역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헤어디자이너와 피부관리사로 나뉘던 기존 미용 분야가 네일아트와 특수 분장사, 테라피스트, 미용코디네이터까지 전문성이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멋내기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여중생들에게 미용 분야는 도전해보고 싶은 인기 직업군입니다.

하지만 여중생들이 미용 분야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직업 체험을 해 보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제주엔 청소년들을 위한 미용 분야 직업 체험 장소도 마땅치 않습니다.

미용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뷰티고등학교가 이런 중학생들을 위해 뷰티 체험 교실을 열었습니다.

학교 실습실을 활용해 중학생들에게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겁니다.

여중생들의 관심은 상당했습니다.

제주도내 중학교에서 200명이 넘는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습니다.

한국뷰티고에서도 높아진 중학생들의 관심에 놀랄 정도였습니다.

뷰티체험교실은 충분한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참가 신청자 가운데 72명을 선별해 진행됐습니다.

네일 아트 수업 받는 중 3생들

지난 25일 제주도내 여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국뷰티고를 찾았습니다.

뷰티고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대부분 미용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학생들입니다.

참가학생들은 헤어와 메이크업, 피부 미용과 네일 아트 등 4개 미용 분야를 체험했습니다.

한국뷰티고 전문 강사들이 강의 진행과 체험 수업을 맡았습니다.

한국뷰티고 재학생들은 도우미로 나서, 중 3 참가학생들이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한국뷰티고는 중 3 뷰티체험교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직접 중학교를 찾아가는 뷰티 체험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 제주동중학교와 노형중학교, 저청중학교 등 3개 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중 3 뷰티 체험 교실을 열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