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더탐사 겨냥 "민주당과 협업…정치깡패"

안희재 기자 2022. 11. 28. 1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자택 문 앞까지 찾아온 유튜브 '시민언론 더탐사'를 '정치 깡패'에 빗대며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8일) 오전 법무부청사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과거에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을 대행했다"며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정치 깡패들이 했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자택 문 앞까지 찾아온 유튜브 '시민언론 더탐사'를 '정치 깡패'에 빗대며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28일) 오전 법무부청사 출근길 취재진과 만나 "과거에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을 대행했다"며 "지금은 더탐사 같은 곳이 정치 깡패들이 했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나 더탐사의 법무부 장관 미행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 정치인과 정치 깡패처럼 협업하고,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탐사 제작진은 앞서 어제 한 장관의 아파트를 찾아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하거나 집 앞 택배물을 살펴보는 모습을 생중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 장관의 자택 호수가 그대로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더탐사 측은 정상적인 취재 목적이며 스토킹 등 혐의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한 장관은 "취재라는 이름만 붙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이걸 그대로 두면 우리 국민 누구라도 언제든 똑같이 당할 수 있는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더탐사 제작진을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정치의 사법화가 심각하다"고 발언한 것을 두곤 "지금의 검찰 수사는 지역 토착 비리에 대한 수사인데, 여기에 어울리는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굳이 말한다면 정치인이 자기 범죄에 대한 방어를 위해 사법에 정치를 입히는 '사법의 정치화'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맞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