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의정활동 평가해 공천 반영’ 개혁안 논의

최지영 기자 2022. 11. 28.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8일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중간평가를 공천 심사 과정에 반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 혁신안을 논의한다.

혁신위는 의원들의 법안 발의나 정책 제안, 원내 의사 발언, 소속 상임위 활동, 당에 대한 기여도 및 지역구 활동 등 정성 또는 정량적 평가 지표로 삼을 만한 기준을 큰 틀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안 발의 · 상임위 재석률 등

가점·감점 부여해 심사 반영

공천관리위 구성방식 개선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8일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중간평가를 공천 심사 과정에 반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당 혁신안을 논의한다. 의원들의 원내, 원외 활동에 대해 공천 과정에서 평가 규정을 정밀하게 다듬어 객관적 근거가 될 만한 기준을 정립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13차 전체회의를 열고 제5차 혁신안을 논의한다. 혁신위는 이번 회의에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공천 심사 때 반영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의 원내 의정활동, 지역구 활동과 관련한 객관적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요소의 방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의 의정활동을 평가해 가점과 감점을 부여하고 이를 향후 공천 심사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혁신위는 의원들의 법안 발의나 정책 제안, 원내 의사 발언, 소속 상임위 활동, 당에 대한 기여도 및 지역구 활동 등 정성 또는 정량적 평가 지표로 삼을 만한 기준을 큰 틀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상임위원회 재석률과 현안 토론회, 각종 모임 참석률 등이 평가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혁신위 내부에서는 당무감사위원회를 확대·강화해 의원 중간평가를 맡기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위는 이날 논의를 통해 자세한 평가 규정은 당무감사위원회가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혁신위는 공천 개혁의 일환으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방식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당 대표가 임명한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을 임명하고 있는데, 이 같은 방식을 변경해 최고위원들에게 위원 추천권을 주는 방식 등이 언급되고 있다.

혁신위는 이날 당의 정책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혁신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간다. 여연이 중장기적 정책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원장 임기를 2~3년으로 보장하고 임명 방식을 바꾸는 안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여연 원장 임기는 2년이지만 대표와 함께 교체되는 일이 잦았다. 또 여연의 기능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원장에 학계 출신 등 전문가를 임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혁신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최지영 기자 goodyoung17@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