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부대 병사들 방탄조끼 제각각… ‘훈련 부족 · 보급 열악’ 분석

김유진 기자 2022. 11. 28.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며 공개한 여러 장의 사진에는 병사들이 제각각으로 방탄조끼를 착용한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북한군 군기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김 위원장과 둘째 자녀로 알려진 김주애, 북한군 10명이 도열해 찍은 기념사진에는 북한군 방탄조끼 앞판이 제각각 다른 색상의 끈으로 덮여있는 등 통일되지 않은 모습이 담겨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하며 공개한 여러 장의 사진에는 병사들이 제각각으로 방탄조끼를 착용한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북한군 군기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지난 18일과 27일 공개된 사진 속 화성-17형의 미사일 일련번호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적힌 숫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자녀 공개 이후 인터넷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2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김 위원장과 둘째 자녀로 알려진 김주애, 북한군 10명이 도열해 찍은 기념사진에는 북한군 방탄조끼 앞판이 제각각 다른 색상의 끈으로 덮여있는 등 통일되지 않은 모습이 담겨있다. 10명 중 한 북한군의 헬멧 끈이 불량인 듯한 모습도 보인다.

외교 소식통은 “군복 착용 모습이 엉성하면 평소에 복장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훈련한 것이고, 병사들 복장이 통일되지 않았다면 물자 보급이 안 좋다는 의미”라며 “잘 갖춰 입은 군복에서부터 군기가 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구글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딸이 처음 북한 관영매체에 등장한 19일부터 이날까지 ‘north korea’(북한)와 관련한 전 세계 검색어 1위는 ‘kim jong un daughter’(김정은 딸)였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