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맞아?’ 캐나다 선수, 동네 축구서 보던 ‘역대급 스로인 반칙’ 화제

이규학 기자 2022. 11.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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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축구에서만 보던 스로인이 월드컵 무대에서 나왔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선수가 역대 최악의 스로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월드컵을 지켜본 팬들은 웃음을 멈출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바로 캐나다의 레프트백으로 출전한 리치 라리에아의 스로인 반칙이었다.

마치 축구를 처음 접하는 어린 학생들이 동네 축구에서 소심하게 스로인하는 모습과 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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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동네 축구에서만 보던 스로인이 월드컵 무대에서 나왔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선수가 역대 최악의 스로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월드컵을 지켜본 팬들은 웃음을 멈출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28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크로아티아는 모로코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캐나다로선 아쉬운 월드컵으로 남게 됐다. 36년 만에 본선에 진출하고, 크로아티아, 모로코, 벨기에로 이뤄진 조에 편성되어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2차전까지 모두 패하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그나마 벨기에전 0-1 패배로 강팀을 상대로 팽팽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였지만, 크로아티아전에선 4골이나 실점하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이렇게 크로아티아전 경기가 마무리됐지만 경기 도중 발생한 한 가지 파울 장면이 큰 화제로 이어지고 있다. 바로 캐나다의 레프트백으로 출전한 리치 라리에아의 스로인 반칙이었다.


리라에아는 터치라인에서 공을 안으로 투입하기 위해 스로인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때 같은 동료인 사일 라린이 너무 가까운 곳으로 다가오자 공을 바로 앞에 살짝 툭 내려놓았다. 스로인 규칙 상 두 손이 머리 뒤쪽부터 넘기며 던져야 하기 때문에 라리에아의 스로인은 반칙이었다. 곧바로 근처 크로아티아 선수들은 손을 들어 항의했고, 심판도 즉시 파울을 선언해 크로아티아의 스로인으로 연결했다. 이때 리라에아의 표정은 어리둥절해 보였다.


프로 세계에선 상상도 하지 못할 장면이었다. 마치 축구를 처음 접하는 어린 학생들이 동네 축구에서 소심하게 스로인하는 모습과 유사했다.


이를 지켜본 팬들도 비난을 쏟아부었다. 이들은 “최악의 스로인 파울”, “역사상 이보다 더 나쁜 스로인이 있을까”, “소심한 소년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BBC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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