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공약 '인력 30% 축소' 정말 지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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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력을 30% 축소하겠다고 한 대선 공약과 관련해, 실제 운용해보니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속기록에 따르면,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대통령실 인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예산을 왜 소폭 늘려 책정했느냐?' 묻는 야당 의원들 질의에 "국민 수요가 워낙 폭주하고 있어서 30% 기준은 정말 지키기 어렵다, 정말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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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력을 30% 축소하겠다고 한 대선 공약과 관련해, 실제 운용해보니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속기록에 따르면,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 '대통령실 인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예산을 왜 소폭 늘려 책정했느냐?' 묻는 야당 의원들 질의에 "국민 수요가 워낙 폭주하고 있어서 30% 기준은 정말 지키기 어렵다, 정말 힘들다"고 답했습니다.
윤 비서관은 "하다 보니까 워낙 업무량도 너무 많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인력만큼은 탄력적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민정수석실과 제2부속실 폐지, 인원 30% 감축을 공약한 바 있습니다.
'슬림한 대통령실'을 만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6개월간 대통령실을 운용해보니 대통령실 살림을 맡은 총무비서관이 현실적으로 30% 인원 감축은 어렵다고 속사정을 토로한 겁니다.
윤 비서관은 "총무비서관실은 다른 비서관실에서 인력을 충원해달라 그러면 무조건 ‘안 된다’를 거의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비서관실이라든가 수석실에서 증원을 요청해오면 저희가 업무량 분석을 다시 하고, 각 비서실에 근무하는 직원들 업무 역량 분석을 한다"며 "'그러면 차라리 직원을 바꾸라. 일 더 잘하는 애를 데려오라. 교체해라.' 그런 식으로 요구하면서까지 최대한 '안 된다'고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409명입니다.
비서실 정원 443명 중 380명, 안보실 정원 47명 중 29명을 채용해, 현재 총 정원인 490명 대비 17% 축소된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윤 대통령 공약대로 인원을 30%를 감축하려면 현재 상황에서도 약 70명 가까이 더 줄여야 합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1195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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