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월드컵 계기 UAE-카타르에 K-컬처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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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를 방문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각각 만났다.
이에 알 카비 장관은 "UAE도 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문화콘텐츠와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하며 특히 "영화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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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를 방문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각각 만났다. 이를 통해 앞으로 중동 지역과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UAE와 카타르의 문화 비전을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 K-컬처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UAE와 문화콘텐츠·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박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문화로 또 하나의 사막의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UAE의 노력을 지지하며, 한국도 전통과 현대를 잇는 스토리텔링에 IT 기술을 융합해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알 카비 장관은 “UAE도 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문화콘텐츠와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하며 특히 “영화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알 카비 장관은 전통문화, 공예, 음식, 문학 등 폭넓은 문화교류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있는 UAE를 문화교류와 확산의 거점으로 삼고 중동지역 시장을 대상으로, 내년 예정된 샤르자 국제 도서전 주빈국 참가, 영화 분야 인적교류, 박물관 협력 강화 등 우리 문화콘텐츠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16년도에 설립된 UAE 한국문화원은 올해 5월 아부다비 야스 크리에이티브 허브(Yas Creative Hub)로 새롭게 이전해 전통문화와 첨단 콘텐츠를 아우르는 문화교류와 체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UAE 세종학당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
박 장관은 같은 날, 주UAE한국문화원 내 세종학당 수강생들과도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박 장관을 만난 세종학당 학생들은 UAE 내 한국어 도서 보급 확대, 사물놀이와 같은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정규교육과정 개설, UAE 내 국립박물관에 한국 유물 전시 확대 등 여러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한국문화에 진심 어린 애정과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의 요청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체부는 이번 현장 의견을 토대로 세종학당이 한국어만을 가르치는 기능에서 진일보해 한국문화 체험과 상호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설치 확대와 기능 다양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카타르와의 SNS 분야 협력도 곧 착수
문체부는 앞선 23일(현지시각)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카타르 측이 제안한 SNS 분야 협력을 위해 조만간 정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카타르 현지로 보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보균 장관은 중동지역의 대표 매체인 알 자지라 방송과 25일(현지시각) 가졌던 인터뷰에서도 “SNS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카타르 양국의 문화·관광 콘텐츠가 함께 생산되고 공유되도록 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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