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야생조류 폐사체서 고병원성 AI 확진…경남 누계 9건

황봉규 2022. 11.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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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 24일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야생조류 폐사체(흑두루미 3마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1형)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5일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큰기러기)의 고병원성 AI 확진을 포함해 도내에서는 4개 시·군, 7개 지점에서 9건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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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야생조류 AI 검출지 소독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4일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야생조류 폐사체(흑두루미 3마리)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1형)로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5일 창원 주남저수지 야생조류 폐사체(큰기러기)의 고병원성 AI 확진을 포함해 도내에서는 4개 시·군, 7개 지점에서 9건의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창원 2건, 김해 5건, 창녕과 하동 각 1건이다.

경남도는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검출지 중심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금지했다.

검출지 진입로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을 설치해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 진입을 제한하고, 소독 차량을 동원해 검출지 주변 도로와 인접 가금류 농장 출입구 소독을 강화했다.

또 시료 채취지점 반경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방역대 내 모든 가금류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보수 등의 방역 조치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가금류농가에서는 아직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지역이 확산하고 있어 도내 확산이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가금류농장과 관련 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위험주의보'를 발령(11.18∼12.15)해 AI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류농장의 빈틈없는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며 "특히 축산차량 농장 출입 시 하부소독을 철저히 하고 발판소독조와 손 소독시설을 반드시 운영하며 축사별 전용 신발을 구비해 축사 출입 시 갈아신기를 꼭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하동군 야생조류 AI 검출지 출입 차단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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