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날씨] 전지역 강풍 주의.. 모레부터 기온 뚝

제주 산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보 구역이 전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28일) 낮부터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늘(28일) 밤부터 내일(29일) 새벽 사이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내일(29일)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제주 산간지역에는 120mm 이상, 그 외 지역에서는 20~80mm의 강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모레(30일)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7도, 낮 최고기온은 7~9도로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져 쌀쌀하겠습니다.

산간지역에는 눈이 내리겠고, 중산간 지역에는 비 또는 약한 눈발이 휘날릴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은 "현재까지는 모레(30일) 제주 해안지역에 눈발이 휘날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제주 북부지역에서는 12월 17일 첫눈이 관측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태인 (sovivid91@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