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미쳤는데 가격이…” Z플립4 명품 한정판, 225만원 확정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2. 11. 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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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내달 1일 선착순 추첨 판매 시작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사진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1일 판매를 시작하는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이하 마르지엘라 에디션)’의 가격이 225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패키지가 단말기, 케이스 2종, UX테마 2종 등으로만 구성돼 가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단말기의 디자인 디테일이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흥행이 기대된다.

28일 삼성전자는 마르지엘라 에디션의 가격이 225만5000원이라고 밝혔다. 패키지에는 플립4 512GB 단말기와 가죽·실리콘 등 케이스 2종 그리고 페인트브러시·반전 등 UX 테마 2종이 포함된다.

작년 8월 출시된 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269만5000원)과 다르게 갤럭시워치와 버즈는 구성품에서 제외했다. 대신 가격이 200만원 초반대로 낮아졌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앞서 톰브라운 에디션이 고가임에도 소위 ‘잘 뽑힌 디자인’으로 흥행한 점을 고려하면 마르지엘라 에디션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최근 국내외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인데 마감 처리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등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르지엘라 에디션을 미리 대여 받아 사용해 본 유튜브 영상과 이를 본 누리꾼의 반응을 보면 이번 에디션에 메종 마르지엘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잘 녹아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플립4 단말기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색상인 ‘솔리드 화이트’ 색상을 채택했고, 후면에는 메종 마르지엘라 고유의 숫자 라벨이 은은하게 새겨져 있다. 전후면에 비슷한 느낌으로 그려진 회로도는 내부를 외부로 드러내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데코르티크’ 기법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상 출처 = 삼성전자]
패키지에 포함된 케이스와 UX 테마에서도 메종 마르지엘라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가죽 케이스는 하얀 캔버스에 회색 페인트를 칠한 듯한 ‘비앙케토’기법이 적용됐고, 메종 마르지엘라 고유의 엠블럼이 반영된 4개의 스티치가 더해졌다.

실리콘 넘버링 케이스는 액세서리 제품군을 뜻하는 숫자 11이 링 홀더에 각인되어 있으며 역시 4개의 스티치를 포함하고 있다.

UX 테마 중 ‘페인트 브러시’ 테마는 거친 붓으로 표현된 페인트 질감을 디자인에 표현했고 ‘반전’ 테마는 엑스레이 스캔을 통해 플립4의 내부를 실제로 보는듯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밖에 플립4를 켜고 끌 때도 메종 마르지엘라 감성을 느낄 수 있는데 켤 때는 0부터 시작해 11까지 숫자가 카운트되고, 끌 때는 역순으로 카운트된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은 “눈에 띄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 써 전체 퀄리티가 높아졌다”, “명품 콜라보 에디션 중 가장 디테일 좋은 듯”, “톰브라운도 잘 뽑았지만, 메종 마르지엘라는 더 하다”, “아이폰 이용자이지만 이건 예뻐서 혹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100대 한정 수량을 선착순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오전 11시~오후 6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응모를 진행한 후 다음 날 당첨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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