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장 "가상자산 사업자 위험관리 강화"

강길홍 2022. 11. 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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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박정훈 FIU 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등 위험도가 높은 사업자와 거래 시 가상자산 이동경로를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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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
국민은행 하나저축은행 등 표창
박정훈 금융정보분석원장.

박정훈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FIU)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위험관리를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박정훈 FIU 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6회 자금세탁 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등 위험도가 높은 사업자와 거래 시 가상자산 이동경로를 투명하게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장은 자금 세탁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우 금전 제재 최고 수준이 과태료 1억원에 불과해 해외와 비교 시 그 수준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금전 제재를 포함해 제재의 실효성을 보다 높이는 방안도 강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후 강화된 국제기준에 맞춰 가상자산사업자가 위험도가 높은 사업자, 즉 개인 지갑이나 해외 거래소 등과 가상자산 이전 거래 시 그 경로로 투명하게 관리하고 의심거래 보고제도(STR) 등 위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검사 매뉴얼'을 마련해 공개하고, 가상자산사업자의 위법 및 부당 행위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사업자 스스로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최근 탈중앙화와 익명성을 내세우는 가상자산이 불법행위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고 관련 기술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정보분석원이 가상자산 등 자금세탁의 새로운 도전에 대응해 국제적으로 신망받는 자금세탁방지 전문기관으로 성장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해 국민은행과 하나저축은행이 대통령 표창, 용두농협과 현대차증권 국무총리 표창, 수협은행과 현대해상 등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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