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한국과 유사한 환경 UAE서 미사일 방어 훈련"

정동훈 jdh@mbc.co.kr 2022. 11. 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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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등 유사시 대공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에 처음 참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사드와 패트리엇 등 우리와 유사한 대공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고, 훈련에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국가 외에 미군 전력도 대거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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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천궁-Ⅱ 발사대 [공군 제공]

북한 미사일 등 유사시 대공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다국적 방공·미사일 방어 훈련에 처음 참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 초청으로 현지 아부다비 알다프라 공군기지에서 열린 '팰컨 실드' 지휘소연습에 참가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연습은 항공기와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의 대량 공격이 이뤄지는 상황을 가정해 대공 교전 능력을 숙달하는 훈련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사드와 패트리엇 등 우리와 유사한 대공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고, 훈련에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국가 외에 미군 전력도 대거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은 지난해 연습을 참관한 데 이어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반도와 유사한 환경에서 미군과 장비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숙달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또, 아랍에미리트와 한국은 올해 1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천궁-2'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중동 국가에 우리 무기 체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군은 '팰컨 실드' 참가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훈 기자(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1190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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