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압수수색 심정 느껴보라" 한동훈 아파트 침입 시도

YTN 2022. 11. 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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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준일 뉴스톱 대표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오늘 키워드 세 개인가요?

[앵커]

네,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압수수색 심정을 느껴보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더탐사 취재진이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어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아파트에 침입 시도라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저렇게 찾아가서 벨도 누르고 우편물도 보고 그랬습니다. 이유가 압수수색의 압박감을 느껴보라고 하는 건데요.

[김종혁]

저걸 취재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죠. 취재라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야 되는 건데 저분들은 생중계를 하면서 집을 찾아간 거 아니에요. 집을 찾아가서 비번을, 본인들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얘기를 하지만 어쨌든 도어록을 건드려서 번호가 틀렸습니다, 다시 입력하세요, 이런 게 생중계가 됐고 그다음에 한동훈 장관에게 온 택배, 우편물을 보면서 이 사람 머플러 하던데 우리가 그걸 파보고 있어.

도대체 왜 한동훈 장관이 머플러를 하든 말든 그걸 왜 파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런 식의 얘기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한동훈 장관은 없었고 부인과 자녀가 있었다고 하는데 겁이 나니까 아무런 대응을 못 하고 떠나가고 난 이후에 신고를 했던 거예요. 아무리 봐도 이것은 정상적인 취재라고 할 수 없는 것이고 더구나 이분들이 주장하는 게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가 됐는데 그것을 한동훈도 그것을 한번 느껴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않습니까?

경찰이 신청했던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에 대해서 왜 법무부 장관이 그것을 느껴야 되는 거죠? 그리고 이분들도 경찰서에 가서 경찰들한테 막 항의하고 심지어는 시민들과 같이 욕설까지 했다는 그런 보도가 나와 있는데 저는 어떤 느낌이 드냐면 대한민국이 법치국가가 맞나? 어떻게 피의자와 피의자의 지인들이 무더기로 몰려다니면서 법무부 장관 집을 찾아가고 경찰서에 찾아가서 저렇게 행패를 부릴 수가 있나.

이게 무슨 과거에 중국의 문화혁명 시절의 홍위병들을 보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저는 더 안타까운 게 저도 평생 기자를 했는데 저렇게 얘기하면 정상적으로 취재하는 기자들이 얼마나 욕을 먹겠습니까. 기레기, 기레기 소리 들을 때마다 저는 정말 가슴이 미어지거든요. 한편생 기자 생활을 했는데 왜 우리 후배들이 저런 얘기를 들어야 되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지금 저분들이 하는 것을 보면서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욕을 해도 아무런 할 말이 없어요.

그런데 저분들이 언론 자유라는 것을 앞세워서 저렇게 폭력적인 행위를 하고 있고 또 민주당에서 8월에는 더탐사에 대한 언론탄압 중단하라는 50명의 성명까지 냈었거든요. 그런 걸 보면 이게 도대체 정상적인 국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지 저는 정말 저뿐만 아니라 아마 모든 국민들이 다 개탄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 대표님 말씀 듣기 전에 조금 전에 전해진 소식입니다. 지금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고요. 물류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노정 간에 첫 교섭이 파업 이후에 있는데 내일 국무회의에서 업무개시명령, 이것은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에 정부가 업무에 복귀하라고 명령하는 것이고 복귀하지 않으면 사법처리되는 것이죠. 이것을 심의하기 위해서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한다라는 소식입니다.

[앵커]

노사법치주의를 확실하게 세워야 한다.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 드렸는데요. 내일 국무회의에서 화물연대 업무개시 명령이 심의된다, 이런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앵커]

노측의 불법행위든 사측의 불법행위든 불법행위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오늘 윤 대통령이 말했다고 합니다. 오늘 저희가 정국 토론에서 이 문제도 잠시 뒤에 토론할 계획입니다. 오늘 공교롭게도 전직 기자도 계시고 현직 기자도 계신데요. 김 대표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준일]

그냥 생계형 시사 유튜브다, 이렇게 봤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 있잖아요. 굉장히 보수 쪽에서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거기에서 올해 4월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민 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가서 현장을 막 생중계를 해요. 그러면서 지금은 나갔는데 강용석 변호사가 그때 그런 얘기를 합니다.

키도 크고 예뻐요, 조민 씨를 보고 사진까지는 못 찍고 이런 얘기를 하면서 조회 수가 폭발하고 돈도 많이 벌고 그랬거든요. 실시간 슈퍼챗이라고 하죠. 이런 것들이 나왔는데 이것도 생중계를 하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선정적이고 이것을 일반적으로는 언론에서는 저렇게 하지 않죠. 저런 방식으로 취재를 하지도 않고 저것을 생중계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어느 쪽에나 이런 식으로 과도하게 생계형으로 이렇게 하는 방식이 있는데 정상적이지 않다라고 저도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자제를 했으면 좋겠고 아까 전에 존경하는 김종혁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열심히 일하는 기자들을 욕먹이는 행위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단 저렇게 생중계를 하는 과정에서 주소가 또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요. 한동훈 장관이 즉각 공동주거침입, 보복범죄 혐의로 고발을 한 상태인데 이것이 주거침입 요건에 해당되느냐, 이것도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저는 법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제가 얘기하는 것은 주제 넘은 일인 것 같고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과거 대법원 판례도 있고 해서 반드시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그 집앞에서 도어록을 만진다든가 이런 행위들도 전부 주거침입으로 해당돼서 60대 남자가 실형을 산 적이 있다, 이런 보도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그게 법률 전문가들이 하실 얘기지만.

[앵커]

고발조치는 정당하다고 보십니까?

[김종혁]

저는 뭔가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이런 일들이 계속돼서는 안 되고요. 더구나 저도 가로세로연구소가 조민 씨 앞에 가서 그런 것을 한 거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거기는 유튜브라고 주장을 하는데 여기는 언론이라고 계속 본인들이 주장을 하고 있는데 더욱더 그래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법무부 장관이 됐든 그 누가 됐든 간에 다 법 앞에는 똑같은 것 아닙니까?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니에요?

대통령도 그렇고 누구나 법 앞에서 평등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피해를 받았다면 그것을 너는 장관이니까, 혹은 너는 어느 자리에 있으니까 그런 거 모른 척해야 돼라는 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거는 분명히 고발을 해서, 고소를 해서 분명히 법의 심판을 받아야 되고 매듭을 좀 지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 장관은 과거 정치깡패들이 하던 일이다라고 말했다고 하고 고발한 것에 대해서 김 대표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일]

양가적인 감정이 사실 다릅니다. 사실은 조금 그전에 한 달 동안 스토킹이라고 명명이 된 취재, 그러니까 밤에 불법적이거나 아니면 부적절한 자리에 참석을 하는지 여부를 보려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게 연장선상에 나왔던 게 헛발질이었지만 청담동 술자리로 이어졌고 그런 것과 연관지어서 본다라면 과도하다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한동훈 장관이 지금 어떤 정치권이나 언론에 대해서 하는 것은 무조건 닥치고 고발입니다.

닥치고 고소, 닥치고 고발. 이러니까 전 정권으로 한번 생각을 해보면 예를 들면 조국 장관이 언론에 대해서 예를 들면 조민 씨 집 자택을 문을 두드린 사람에 대해서, 아니면 찾아간 사람에 대해서 다 고발했다고, 고소고발했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얼마나 비난이 많이 쏟아졌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적절하냐, 국무위원으로서. 모르겠습니다.

자기방어권이 필요하기는 한데 이 모든 방식을 다 고소하겠다, 고발하겠다, 김의겸도 법적 책임 기다려라,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맞느냐라고 하는 건데 저는 좀 부적절하게 봅니다. 한동훈 장관도 절제를 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정말로 필요하다고 하면 해야 되지만 지금 방식처럼 이렇게 무슨 고소고발 전문 이런 사람처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한 단계, 한 단계 매듭이 안 지어지기 때문에 지금 더 논란이 커진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 같은 경우에 지금 더탐사 측에서는 그게 허위사실이라고 인정을 안 하고 있는 상황인 거잖아요.

[김준일]

그렇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해결이 되겠죠. 어차피 허위사실이라고 본인이 주장하지 않더라도 대체적인 실체적인 건 드러났고 그거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건들이 있잖아요. 계속 그런데 도발을 한다고 해서 계속 고소고발을 정립하는 게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적절하냐,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래서 물론 조금 불쾌할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이고 법무부 장관이라고 하면 조금 사법적인 것은 조금 신중하게 하셔야 되지 않을까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더탐사가 최근에 웹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내면서 윤, 한은 때려 죽어도 싫은 분, 압수수색에 의연하게 대처 가능하신 분, 이렇게 썼다고 합니다.

[김종혁]

그것만 봐도 도대체 정상적인 구인광고에서 그런 걸 할 수가 있겠습니까? 어떤 특정인에 대해서. 윤이라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고 한이라는 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인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때려죽어도 싫으신 분. 이게 어떻게 입사 조건이 될 수가 있습니까. 이것은 명백하게 인권유린이잖아요. 대통령을 떠나서라도. 제가 조건을 내걸면서 호준석 앵커가 때려 죽여도 싫은 사람. 이런 걸 어떻게 내걸 수가 있습니까, 상식적으로.

[앵커]

월요일 아침에 봉변을 당하는 느낌입니다.

[김종혁]

죄송합니다만 그건 아니잖아요, 호 앵커도 아니겠지만. 그게 말이 안 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이 얼마나 적의감, 증오심과 적대감으로 똘똘 뭉쳐 있는 이런 조직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엉터리 보도를 내보냈습니까. 대통령 부인이 접대부라고 그러고 청담동 술자리에서 대통령이 동백아가씨를 불렀다고 하고. 너무나 많은 허위사실을 보도를 했으면서도 거기에 대해서 단 한 번도 미안하다라든가 잘못됐다라든가 사과하지 않고 거기에 대해서 처벌 받지도 않았어요.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매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니까 마치 북한에 대해서 우리가 계속 북한이 괜찮을 거야,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우리 머리 위로 이제 핵을 쏘겠다고 위협을 하는 사태까지 오지 않았습니까? 이런 식의 관행이라든가 태도들, 정말 중단돼야 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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