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무력 완성` 5주년 임박…통일부 "핵실험 징후 없어"

권오석 2022. 11. 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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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29일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을 맞아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당국은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바 있다"면서도 "현재 공유할만한 특별한 북한의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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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북한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 맞아
"김정은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 핵실험 준비는 돼있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오는 29일 ‘핵무력 완성’ 선언 5주년을 맞아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우리 당국은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과 함께 지난 18일 있었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했던 공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바 있다”면서도 “현재 공유할만한 특별한 북한의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과거 2017년 11월 29일 당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시험발사에 성공한 뒤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적이 있다. 최대 사거리가 1만 3000㎞ 이상인 화성-15형에 대해 당시 북한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라고 평가했었다.

북한이 대개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이는 해) 기념일에 맞춰 대대적인 행사를 열어온 만큼, 핵무력 완성 선언일에 맞춰 대규모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었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현재 임박한 징후는 없다”면서도 “정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심만 있으면 북한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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