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대통령 국민 인내심 시험하지 말고 이상민 파면하라"

김세희 2022. 11. 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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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이상민 행안부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의 파면 시한일이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축소, 은폐, 거짓말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이 장관이 오늘도 출근해 중앙안전재난대본부 회의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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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국민인지 이상민인지 선택하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이상민 행안부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의 파면 시한일이 다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처음부터 축소, 은폐, 거짓말로 국민의 지탄을 받은 이 장관이 오늘도 출근해 중앙안전재난대본부 회의를 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장관의 파면 요구는 저와 민주당만의 요구가 아니다"며 "전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국민의 지엄한 요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윤핵관에 쌓여 이 장관의 방탄을 고집하지 말고 민심을 바로 듣길 바란다"며 "'민주당이 이 장관의 파면을 고집하면 국정조사에 불참하겠다고 겁박하는데, 협박과 막말 정치는 이제 안 통한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심에 귀닫고 정부를 방어하고 보자는 말에 국민의 마음은 떠나고 있다"며 "시간 끌기와 야당, 전정부, 언론 등 남탓으로만 모면하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압사당한 전대 미문 대참사, 용산 참사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사안이 아니다"며 "직언은 커녕 정부 실정을 비호하고 정쟁을 비호하니 터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법적 책임보다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다"며 "성수대교, 상품백화점 등 대형참사가 발생했을때 국무총리와 장관은 곧바로 사의·사퇴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진상 조사가 끝난 것이 아니었고 법적 책임도 아니었다"며 "대통령은 국민인지 이상민인지 선택하라. 더는 궁색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때늦은 결단이라도 보여주길 촉구한다"며 "상식과 민심을 거부한다면 우리 민주당은 유가족과 국민을 대신해 국회에서 책임을 묻는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세희·임재섭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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