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 MF'의 징크스 고백→"나의 스타킹이 짧은 이유는..."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1억 파운드 스타’ 잭 그릴리쉬는 연습을 할 때나 경기장에 나설 때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것이 하나 있다. 월드컵 뿐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때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스타킹이 짧다. 다른 선수들은 거의 무릎까지 오는 긴 스타킹을 신지만 그릴리쉬는 이보다 짧은 거의 반 정도 길이의 양말을 신는다.
그런데 이렇게 짧은 스타킹을 신게 된 이유에 대해서 말문을 열었다. 더 선이 2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가지는 유전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릴리쉬는 자신들의 가족들이 종아리가 굵다는 것이다. 특히 축구 선수 출신인 할아버지의 종아리는 정말 굵었다고 한다.
그는 “헬스장에서 종아리 근육을 키우는 운동은 하지 않는다. 나는 솔직히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되어 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종아리가 굵다보니 그는 어쩔수 없는 징크스도 생겼다. 잘 알려진 것처럼 그의 스타킹이 짧게 신게 된 것도 바로 이 종아리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릴리쉬는 “내가 14~15세쯤 되었을 때 우리는 애스턴 빌라에서 마크롱의 후원을 받았고 양말은 세탁할 때 줄어들곤 했다”며 “그래서 훈련할 때 스타킹이 너무 작아서 종아리 위로 신을 수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어 그는 “어쩔수 없이 스타킹을 종아리 아래 까지만 착용하기 시작했고 그 시즌에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그래서 나는 경기에 나설 때 종아리 아래까지만 오는 양말을 신기 시작했다. 좋은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고 자신의 징크스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팬들은 그릴리쉬의 종아리 굵기는 얼마인지 궁금해 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은 “잭 그릴리쉬는 양말을 너무 짧게 신는다. 양말을 종아리 위로 끌어당기면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했다.
그릴리쉬는 카타르 월드컵때 이란과 미국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자신의 종아리를 살짝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그는 이란과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후 여자친구인 사샤 앳우드를 만난 후 관중석에서 웃옷을 벗고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기도 햇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30일 웨일스와 16강전 진출을 위한 마지막 예선전을 치른다.
[이란전 승리후 그릴리쉬와 라이스. 그릴리쉬의 스타킹이 짧은 것을 알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