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 0원·노예 계약 의혹’ 이승기 상황 유리하지 않다? “사면초가”...왜?

소속사로부터 18년간 음원 정산을 단 한푼도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상황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는 ‘이승기가 사면초가에 몰린 이유…대표의 소름 돋는 행동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이 영상에서 “이렇게까지 이승기가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는 게 하나하나 증빙이 됐는데 아무도 이승기를 위해 목소리를 내주는 사람이 없다”며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소속 다른 연예인들을 언급했다.

이어 “양측 모두 관계 있는 인물”이라며 “어느 편을 들어달라 요구하기도 어렵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승기는 홀로 싸우고 있지 않느냐”라며 “소속사와 싸움을 하는 경우엔 통상적으로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우산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런데 이승기는 매니저 단 1명과 후크에서 나온 상황”이라며 “매니저와 홀로 이 모든 걸 감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심적으로나 외형적으로나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진호는 후크의 권진영 대표를 언급하면서 “권 대표는 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분”이라며 “이선희와 이승기 단 두명만 데리고 수백억원이 넘는 회사로 키운 저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권 대표의 파워는 방송가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일각에서는 방송사에서 권 대표의 눈치를 본다는 말이 있다”고도 알렸다.

특히 이진호는 후크 소속 연예인인 배우 이서진과 윤여정, 이승기가 모두 예능에서도 활약한다며 “권 대표가 나영석 PD의 사이가 끈끈하다고 관계자들이 입을 모은다”며 “이승기가 나 PD와 ‘1박2일’ 후 다양한 작품을 하며 권 대표와 끈끈한 사이가 됐다”고도 전했다.

이진호는 또 “권 대표는 수백억원대 자산가다. 알려진 것만 수백억”이라며 “1000억원대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재산을 갖고 있는 분이다. 이런 분이 결코 이 사안에 대해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이진호는 게다가 후크 쪽이 국내 최고 유명 로펌인 ‘김앤장’과 미팅을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아직 선임 단계는 아니다”라며 “아직 미팅 단계지만 이 사실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이번 사안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 법무법인을 선임하겠다는 권 대표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