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많은 비, 그 뒤에는 영하 10도 강추위 온다

김기범 기자 2022. 11. 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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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침 기온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을 기록한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한 시민이 난방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29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친 뒤에는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30일에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 아침까지 전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져 춥겠다고 28일 예보했다. 비는 29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는 낮(오후 12~3시)까지 비가, 경상권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는 28일 오후부터 밤사이, 그 밖의 지역은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남 동부 남해안, 경남권 남해안, 제주도, 지리산 부근, 서해5도에 20~8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20㎜ 이상)가량이다. 강원 영동, 그 밖의 남부지방, 울릉도·독도에는 10~50㎜의 비가 내리겠다.

30일은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충남 서해안과 충남권 북부 내륙에도 새벽(오전 0~6시)부터 아침(오전 6~9시) 사이 가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해기차는 대기 하층(약 1.5㎞ 고도) 기온과 해수면 온도 차를 말한다.

기상청은 29일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4~10도가량 낮아지겠다고 예보했다. 30일 아침 기온은 29일보다 15도가량 내려가면서 한파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30일 아침 중부지방과 경북 내륙의 기온은 영하 10도~영하 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는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영하 5도~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2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 낮 최고기온은 6~19도 분포를 보이겠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5도가량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8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강원 산지에, 29일은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시속 30~60㎞,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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