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만찬’ 윤핵관·與 지도부 먼저…“대선 때 고생한 동지 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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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둘러싼 당내 잡음으로 어수선했던 여권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릴레이 만찬 회동을 통해 '원팀' 의지를 다지는 모습양새다.
당 지도부와 지난 25일 만찬을 한 윤 대통령은 그에 앞선 22일에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부부 동반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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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김건희, 관저 자랑도…심플해”
윤핵관 만찬에 野 “尹, 정치공학 참여”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둘러싼 당내 잡음으로 어수선했던 여권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릴레이 만찬 회동을 통해 ‘원팀’ 의지를 다지는 모습양새다. 당 지도부와 지난 25일 만찬을 한 윤 대통령은 그에 앞선 22일에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부부 동반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핵관과의 만찬에 대해 전당대회 관련 논의가 오갔을 것이란 추측과 함께 ‘당무 개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야권은 ‘끼리끼리 정치’라고 비판했다.
28일 김행 비상대책위원은 YTN라디오에서 “이번 대통령과 지도부와의 만찬은 동지 간의 만남이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난 자리이기도 하고 다 대선 때 고생한 동지들이라 정치적 발언을 하고 이럴 자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며 만찬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했다. 저녁 7시께부터 약 3시간 20분동안 이어진 만찬에서 국정조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거취, 전당대회 등 굵직한 정치 현안 논의보단 월드컵,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회담 성과, 반려견 이야기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이야기들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를 안아주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져 ‘투톱 체제’에 힘을 실어준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건희 여사는 만찬에 앞서 당 지도부에게 20여분간 관저를 소개하고 대화를 나눴고 식사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만찬에 참석한 당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관저에 거의 다 도착했을 때 김 여사께서 나오신 건데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김 여사님이 (관저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자랑을 하셨다”며 “청와대에 있던 가구를 그대로 갖고 와서 하나도 사신 게 없다고 한다. 한지로 도배를 해서 굉장히 심플하면서 화이트 톤으로 신경을 많이 쓰셨더라”고 했다.
다만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이 관저에서 장제원·권성동·이철규·윤한홍 등 ‘원조 윤핵관’인사들과 부부 동반 만찬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무 개입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김 비대위원은 “(윤 대통령이) 진짜 당무 개입을 하고 싶었다면 배우자를 동반하도록 했겠나”며 “집들이니까 부부 동반으로 오라고 한 것”이라고 윤 대통령을 두둔한 반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에서 “여당 내 정치공학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박용진 의원도 “관저정치가 아닌 끼리끼리 정치”라고 비판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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