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김행, ‘한동훈 家 침입’ 더탐사 맹폭…“韓이 머플러 하든 말든 그걸 왜”

권준영 2022. 11. 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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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참으로 무법천지 공화국…대체 경찰의 압수수색과 법무장관이 무슨 상관인가”
“남의 집을 강제 진입 시도하며 그걸 생중계 하는 게 취재인가”
김행 비대위원 “공포와 충격 그 자체…더탐사, 민들레 같은 제2, 3의 김어준은 韓 독버섯”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종혁 SNS, 유튜브 '더탐사'>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김행 SNS>

김종혁,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무단으로 침입한 유튜브 채널 '더탐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종혁 비대위원은 "(더탐사가 한동훈 장관의 집에 왔을) 당시 집 안엔 한동훈 장관 부인과 자녀가 있었지만 겁이 나 반응을 보이지 않자 더탐사는 '집에 없나 보네' 하며 현장을 떠났다"면서 "참으로 무법천지 공화국이다. 대체 경찰의 압수수색과 법무장관이 무슨 상관인가. 한 장관이 머플러를 하든 말든 더탐사가 그걸 왜 파본다는 건가"라고 직격했다.

김 비대위원은 28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언제까지 겉으론 언론의 자유라는 숭고한 가치를 내세우며 실제론 왜곡과 조작을 밥먹듯이 하고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좌파매체 행태 지켜봐야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튜브 매체 더탐사가 어제 법무부 장관 집과 수서경찰서에서 벌인 행패 보면 대민이 과연 법치국가가 맞느냐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며 "더탐사 박모 기자 등 5명은 27일 경찰로부터 압수수색 당할 뻔한 기자들 마음을 한 장관이 공감해보라며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서울 도곡동 한 장관 아파트에 갔다"고 더탐사를 거론했다.

이어 "이들은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려 했고 '지문을 입력하세요', '다시 시도하세요' 등의 도어락 소리 고스란히 중계됐다"면서 "(이들은 한 장관의) 짚 앞 택배를 살펴보며 '한 장관이 이름 없는 머플러 같은 걸 하던데 우리가 파보고 있다', '아내 이름으로 쇼핑할 수도 있다'라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의 집을 강제 진입 시도하며 그걸 생중계 하는 게 취재인가. 횡포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수서경찰서에 찾아갔고 경찰이 미신고 집회는 집시법 위반이라고 지적하자 일부 시민까지 가세해 욕설을 했다"며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한 장관에 대한 스토킹 혐의를 받는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하려다 거부당했다. 법원 압수수색 영장은 휴지가 되고 피의자와 가까운 자들은 무리지어 몰려다니며 공권력을 협박하는 나라, 이게 정상적인 나라의 모습인가"라고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끝으로 김종혁 비대위원은 "대통령 부인이 접대부였단 허위 사실을 보도하고 법무장관을 스토킹 하고, 대통령과 장관이 변호사 수십명과 음주 가무했다고 국민을 호도하고 이태원 희생자들 실명을 유족 허락 없이 공개한 더 탐사, 이 매체는 도대체 뭘 믿고 이런 행동 서슴지 않을까"라면서 "지난 8월 26일 민주당 의원 50명은 더탐사 대한 검찰 수사가 언론탄압이라는 기자회견을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더탐사와 협업을 했다는 고백도 했다. 혹시 더탐사 배후에 민주당 있는 건 아닌가. 사실이라면 빨리 손절하시길 바란다.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민과 역사 심판 두려워하는 공당이 맞다면 말이다"라고 일침했다.

김행 비대위원도 "공당의 대변인인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지라시 유튜버인 더탐사와 협업해 청담동 술집이란 가짜뉴스를 만들었다"며 "그것도 모자라 더탐사 관계자 5명은 한동훈 법무장관 아파트까지 침입해 잠금장치해체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김행 비대위원은 "이들은 압수수색 당한 기자의 마음이 어떤지 당해보라며 보복 방문임을 분명히 했다"며 "현관 앞 택배까지 다 뒤졌다. 모두 생중계였다. (한 장관의) 아파트 호수까지 공개됐다. 공포와 충격 그 자체다. 방송인 김어준씨에 이어 더탐사, 그리고 민들레 같은 제2, 3의 김어준은 대한민국의 독버섯"이라고 날을 세웠다.

경찰 등에 따르면, 더탐사 취재진 5명은 전날 한 장관이 거주하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았다.

이들은 아파트 정문에서 "일요일에 경찰 수사관들이 갑자기 기습적으로 압수 수색을 한 기자들의 마음이 어떤 건지를 한 장관도 공감해보라는 차원에서 취재해볼까 한다"며 "정상적인 취재 목적이고, 예고하고 방문하는 것이라 스토킹이나 다른 걸로 처벌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파트 공동 현관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장관의 거주 층으로 올라간 뒤, 현관문 앞에서 "한 장관님 계시냐", "더탐사에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외쳤다. 이들은 한 장관 자택 앞에 놓인 택배물을 살펴보다 인기척이 없자 얼마 뒤 현장을 떴다. 당시 자택 안엔 한 장관 부인과 자녀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장관은 더탐사 취재진을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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