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페널티박스서 공 2번 만지고 승리…일본 울린 코스타리카 효율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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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꺾은 코스타리카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단 2번의 터치만으로 승리하는 놀라운 효율 축구를 펼쳤다.
코스타리카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6분 케이셔 풀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을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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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 월드컵 이래 최소 페널티박스 터치로 승리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을 꺾은 코스타리카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단 2번의 터치만으로 승리하는 놀라운 효율 축구를 펼쳤다.
코스타리카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36분 케이셔 풀러의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을 1-0으로 이겼다.
대회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0-7로 대패한 코스타리카는 일본을 잡고 반등에 성공,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1승1패(승점 3)가 된 코스타리카는 남은 독일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에 오르게 된다.
이날 코스타리카는 단단한 수비와 예리한 한 방으로 일본을 격파했다.
코스타리카는 하프라인조차 넘지 못할 정도로 경기 내내 일본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갔다. 그러나 상대 공세를 효율적으로 막았다.
그리고 후반 36분 일본 수비진이 엉성하게 공을 처리하자 이를 가로채 풀러가 결승골을 넣었다. 코스타리카가 이 경기에서 기록한 유일한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공을 터치한 위치를 살펴보면 코스타리카의 효율 축구는 더 눈에 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코스타리카가 일본 진영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것은 2번이었다. 대다수 볼 터치는 하프라인 아래 코스타리카 진영이었다. 코스타리카가 얼마나 수세에 몰리면서도 효과적인 반격으로 승리했는 지를 엿볼 수 있다.
옵타는 "코스타리카는 1996 잉글랜드 대회 이래 월드컵 경기에서 페널티박스에서 가장 적은 볼 터치로 승리한 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일본과 코스타리카전에 대한 평점을 매기면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에 대해 '0점'을 줬다.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은 코스타리카의 유일한 유효슈팅 하나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는데 너무 보수적으로 대처했다. 그는 계속 실수를 되풀이 했다"며 혹평을 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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