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자택 침입 시도' 더탐사에 "있을 수 없는 폭력"

박종홍 기자 김유승 기자 노선웅 기자 2022. 11. 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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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을 찾아간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폭력"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행 비대위원은 "더탐사 관계자 5명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아파트까지 침입해 잠금장치 해제를 시도했다"며 "압수수색을 당한 기자의 마음이 어떤지 당해보라며 보복 방문임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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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당국이 법적 책임 물어야"…민주당과 연관성 부각도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김유승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택을 찾아간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폭력"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탐사란 매체를 보진 않았지만 언론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불법 천지를 휘젓고 다니는 폭력배와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한 장관 집 안에 가족들이 있었다는 것 아니냐. 얼마나 무서웠겠나"라며 "밖에서 떠들면서 도어락을 해제하려는 시도는 불법적인 주거침입행위에 해당하고 용납될 수 없는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당국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대위 회의에서도 더탐사를 두고 비판하는 비대위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행 비대위원은 "더탐사 관계자 5명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아파트까지 침입해 잠금장치 해제를 시도했다"며 "압수수색을 당한 기자의 마음이 어떤지 당해보라며 보복 방문임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김행 위원은 이어 "(더탐사가) 현관 앞 택배까지 뒤졌고 모두 생중계됐다"며 "집 안에는 부인과 자녀가 있었다. 공포와 충격 그 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더탐사 민들레 같은 제2, 제3의 김어준은 대한민국의 독버섯"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종혁 비대위원도 해당 사안에 대해 "더탐사가 법무부 장관 집과 수서경찰서에서 벌인 행패를 보면 대한민국이 법치국가가 맞느냐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고 비판했다.

김종혁 위원은 또한 더탐사에 대해 "지난 8월 민주당 의원 50명은 더탐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언론 탄압이란 기자회견을 했다. (더탐사의) 배후에 민주당이 있는 건 아니냐"며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빨리 손절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병민 비대위원도 더탐사에 대해 들은 스스로를 언론이라 칭하며 취재 목적을 빙자하지만 그들의 파렴치한 정치행위, 범죄행위에 어떤 공익적 목적도 발견하긴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병민 위원은 더탐사가 앞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는 왜 극단주의자들과 손잡고 협업한 김 의원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느냐. 혐오 정치와 결별할 수 있는 상식에 입각한 민주당의 조치를 기대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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