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항공, 사우디 경제 '비전 2030' 마중물 역할 담당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사우디아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 위한 '비전 2030(Vision 2030)'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관광 등 다양한 핵심 산업의 개발을 통한 경제 다각화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사우디아항공 측은 "이를 위해 사우디 국적 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은 전 세계가 사우디에 방문해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치는 등 현지 관광 산업 부흥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경제 다각화를 통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의 의미를 담은 비전 2030을 2016년에 발표했으며, 이후 관광 및 항공 산업의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항공 측은 "관광 및 항공 산업의 목표는 업그레이드된 인프라, 온라인 비자 발급 절차 등으로 관광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여 사우디를 인기 있는 여행지로 부상하게 하는 것"이라며 "올해 1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사우디 관광객 유입이 G20 국가 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사우디아항공은 관광객 유입 활성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항공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넓은 세상을 탐험하는 것"이라며 "1945년에 설립된 이래 사우디아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민간 항공 발전을 주도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제 무역의 진원지이자 세계를 통하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아항공은 사우디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더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정부 기관 및 다양한 기관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포뮬러 E 경기(Formula E race)'와 국제 경마대회인 '사우디 컵(The Saudi Cup)'과 같은 현지 행사를 소개하며 사우디의 관광 산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사우디가 무슬림 성지순례 행사인 하지(Hajj)와 움라(Umrah) 참여자 활성화를 목표로 한 것에 대해 사우디아항공은 순례자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순례자 맞춤형 계획을 선보였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종교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메카(Mecca)와 메디나(Medina)에서 제다(Jeddah)와 메디나 공항으로 직접 수화물을 옮겨주는 등 순례자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우디아항공 측은 "사우디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더 많은 관광객에게 알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2030 실현을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seongwan626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