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종혁 “대통령이 당대표 낙점? 불가능. 권성동에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 모르겠다”

MBC라디오 2022. 11. 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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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건희 여사가 안내한 관저, 굉장히 심플. 미니멀리즘
-만찬에서 尹, 이상민 언급 없었고 화물연대 파업 우려 표명
-대통령-윤핵관 부부동반 만찬, 당권 언급? 상식에 반하는 이야기
-2선 후퇴한 윤핵관 위로 자리였을 것
-尹, 이재명 인간성 말한 적 없다더라
-대통령과 이재명 만남? 수사 지켜보면서 하자는 게 당 다수 입장
-이상민 파면 요구, 과해. 해임건의? 정치적 후폭풍 만만치 않을 것
-尹, 알코올 분해효소 없는 한동훈이 무슨 2차라더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 진행자 > 정치 현안이 켜켜이 쌓여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 금요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로 초청을 해서 만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상당히 관심을 끌었는데요. 바로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분을 저희가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인데요, 같이 이야기 나눠보죠. 어서 오세요.

◎ 김종혁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저녁은 맛있게 드셨습니까?

◎ 김종혁 > 잘 먹었습니다.

◎ 진행자 > 특별한 어떤 메뉴가 있던가요?

◎ 김종혁 > 아니요, 그냥 저희가 과거에 청와대 출입하다 보면 영빈관에서 이렇게 식사 나오는 것들 있잖아요.

◎ 진행자 > YS 때 칼국수 이런 게 참 많이

◎ 김종혁 > YS 때는 칼국수여서 특별해서 얘기가 있었지만 김대중 대통령이나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때 그냥 나오던 음식 메뉴가 샐러드, 단호박죽, 제가 좀 궁금하시다길래 기억을 해서 적어봤더니 김치볼과 돼지목살, 대구찜, 갈비구이, 조금씩 나오고 그 다음에 배추된장국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이런 정도로 우리 한정식집 가면 조금조금씩 나오는 음식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나오더라고요.

◎ 진행자 > 혹시 못 먹어본 거 있나 해서 여쭤봤는데

◎ 김종혁 > 하나도 없었습니다. (웃음) 좀 기대했었는데 한 몇 만 원짜리 한정식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진행자 > 그렇군요. 그런데 또 하나 궁금한 건 대통령 이렇게 하면 밥을 온전히 다 먹을 수 있습니까? 뭐 얘기하고 이러면 밥도 제대로 못 먹지 않아요?

◎ 김종혁 > 그래서 그것도 색다른 거였는데 이 모임 자체가 그날 행사 자체가 대통령이 이렇게 앉아서 얘기하면 나머지는 다 경청하고 이런 분위기가 사실은 아니었어요.

◎ 진행자 >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까?

◎ 김종혁 > 굉장히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그냥 다 윗도리 벗고 그 다음에 넥타이도 느슨하게 풀고 사실은 대통령이 또 이쪽에서 오른쪽에 정진석 비대위원장 왼쪽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앉으셨는데 또 이쪽하고 얘기하고 있으면 다른 분들은 자기들끼리 또 얘기도 하고,

◎ 진행자 > 지방방송이 있었군요.

◎ 김종혁 > 지방방송이 쉽게 말씀하신 대로, 그래서 저는 이게 대통령이 얘기하면 다 정자세를 하고서 그 얘기를 듣고 적고 이러는 게 아니라

◎ 진행자 > 그래서 밥 못 먹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 김종혁 > 전혀, 전혀 그냥 편안하게 자유롭게 얘기하는 그런 분위기였었어요.

◎ 진행자 > 그런데 왜 사진이나 영상은 하나도 공개가 안 됐어요?

◎ 김종혁 > 그게 어떻게 된 거냐 하면 그날 원래 6시 반부터 행사가 되도록 되어 있었는데 여의도에서 무슨 시위가 있었잖아요. 대규모 시위가 있어서 서울 시내가 다 막혔고 저도 간신히 도착했는데 도착해서 김건희 여사로부터 안내도 받고 그 다음에 건물이 이 안에 이렇게 인테리어했어요 라고 이런 얘기도 들으면서 너무 오래 기다리다 보니까 김 여사가 그럼 우리 안에 다 앉아서 기다리시죠 하면서 다 앉아서 맥주 이렇게 놓고 이런 분위기였어요. 그러다가 대통령이 비서실장하고 그 다음에 정진석 비대위원장하고 같이 들어오셨어요. 용산에서, 늦게 거의 7시 돼서. 이미 진행되고 있던 과정이어서 너무 편안한 분위기여서

◎ 진행자 > 일부러 사진을 안 찍었기보다는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다?

◎ 김종혁 > 그렇죠. 그냥 와서 앉아 있으니까 미안합니다, 늦었습니다, 차가 많이 뭐 하면서 앉아서 그냥 진행됐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였어요.

◎ 진행자 > 그렇군요. 저는 그게 공개가 안 돼서 이게 대통령 관저이다 보니까 경호보안상 이유 때문에 공개를 안 했나 했는데 또 빈 살만 왔을 때는 또 일부는 공개를 했잖아요.

◎ 김종혁 > 이 자체가 모임 자체가 무슨 공식적인 공개적인 모임이라기보다는 그 이전에 새로운 비대위 생겨나서 1차 비대위는 무산됐었잖아요. 그래서 2차 비대위가 다시 법원에 의해서 인정이 돼서 정상화됐으니까 얼굴도 모르는 분도 있고 식사나 한번 하십시다, 이런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그게 연기됐고 그 이태원 참사 때문에. 그러다가 식사를 하게 되니까 굉장히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여서 무슨 공개적인 공식적인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 진행자 > 인테리어 공사가 워낙 길었기 때문에 인테리어만은 아니라 여러 가지 점에서 공사가 길었기 때문에 도대체 내부가 어떻게 돼 있는 건지 궁금해 하는 사람도 되게 많았거든요.

◎ 김종혁 > 저도 그 얘기를 들었는데 그 관저가 남산에서 보면 이렇게 보여요, 그게.

◎ 진행자 > 그렇다면서요.

◎ 김종혁 > 그래서 그게 사진에 찍혀 나왔잖아요. 깜짝 놀랐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 앞에다 나무를 심어서 그 광경이 보이지 않게 도대체 누가 드나들고 또 그쪽에서 경호 문제가 생기잖아요. 뭐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인데 나무를 심어서 보완하고 이런 과정 때문에 당초보다 늦게 됐고 그 안에 인테리어를 보니까 굉장히 심플하게 돼 있더라고요. 그게 원래 외교부 공관이었잖아요. 그런데 건물을 리모델링하다 보니까 50 몇 년 전에 지은 건물이라서 이게 부서진 뭐랄까,

◎ 진행자 > 외풍도 있고 그랬다고 하던데요.

◎ 김종혁 > 부서진 벽돌 이런 것들이 막 있었고 그 안은 그냥 아무 장치가 없이 그냥 심플하게 벽지 같은 것도 그냥 흰색이고요. 한지, 한지하고 이런 걸로 은은하게 만들어 놨는데 미술관 아주 장식이 없는 미술관 같은 데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 진행자 > 그 전에 찌라시 급으로 돌았던 게 초호화 가구나 이런 것들 들여온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 김종혁 > 너무 심플해서

◎ 진행자 > 아예 없어요?

◎ 김종혁 > 아무것도 없어요.

◎ 진행자 > 미니멀리즘의 거의 극치입니까?

◎ 김종혁 > 거의 미니멀리즘으로 해놨더라고요.

◎ 진행자 > 오 그래요, 알겠습니다. 궁금한 건 어떤 얘기가 오갔는가인데 지금 3시간 20분이나 진행이 됐다면서요.

◎ 김종혁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어떤 얘기가 오고 갔던 겁니까?

◎ 김종혁 > 저희가 그렇게까지 오래 갈리라곤 생각도 안 했었는데 근데 금요일 저녁이고 그러니까 대통령도 마음이 편안했던 것 같고 그 다음에 저희들한테도 그냥 우리 편안하게 이 얘기 저 얘기하자고 그러면서 공식적인 얘기라기보다는 그냥 개인적으로 예를 들면 법조 출신 위원들은 옛날에 무슨 검사 때 얘기도 물어보고 법조계의 얘기도 물어보고 이런 식의 이러저런 두서없이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많은 얘기들을 했어요.

◎ 진행자 > 그냥 말 그대로 술자리 환담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겁니까?

◎ 김종혁 > 그렇죠. 맥주 마시면서 하는 얘기들 있잖아요. 나중에 식사가 다 나갔는데 맥주 뭐가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랬더니 땅콩 주더라고요. 그래서 뭐 좀 새로운 거 줄 줄 알았는데 땅콩 놓고 맥주 마시면서 얘기했어요.

◎ 진행자 > 멸치는 없었나요?

◎ 김종혁 > 멸치 없더라고요. 땅콩만 주더라고요.

◎ 진행자 > 혹시 정국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까? 예를 들어서 민주당은 오늘까지 이상민 장관 파면하라고 했잖아요. 이거에 대한 이야기 이런 거 없었습니까?

◎ 김종혁 > 전혀 없었고 예를 들면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화물연대라든가 지금 물류대란 부분에서 관련해서 정책위의장이 우려를 표시하고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될 건지 참 고민이 된다 라고 얘기하시는 그래서 저는 사실 그 부분을 잘은 몰라서 그런데 구체적으로 많이 알고 숙지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 무슨 연장하는 부분 이런 것들을 얘기 좀 나누고 그런데 이게 무슨 현안 논의하듯이 회의하면서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에서처럼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냥 원래 복장도 그렇고 편안하게 돌아가는 얘기처럼 하면서 우려를 표시했고 예를 들면 국정조사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그걸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게 아니라 이거 오석준 대법관 굉장히 통과될 수 있을지 굉장히 우려를 했다, 이런 얘기들을 주호영 원내대표가 하면서 그러면서 아 오석준 대법관 법조출신 또 우리 위원들은 오 대법관 어떤 분이시죠, 이런 얘기들 굉장히 자유롭게 얘기하는 그런 과정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고

◎ 진행자 > 전당대회 차기 당권 얘기 없었습니까?

◎ 김종혁 > 전혀, 당권 얘기 거기서 어떻게 그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데서

◎ 진행자 > 바로 이 지점에서 지금 보도 보셨죠? 어제 나왔고 오늘도 나왔는데 당 지도부와의 만찬 전에 이른바 윤핵관 의원 몇 명을 부부 동반으로 불러서 만찬을 먼저 가졌고 이 자리에서 차기 당권 이야기가 오갔다는 보도가 있었거든요. 혹시 확인해 보셨습니까?

◎ 김종혁 > 저는 사실은 전혀 모르는 내용, 오늘 아침에 본 내용이고요. 알 수가 없고 그런데 보도 자체는 보면 그래서 무슨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모여서 차기 당대표를 누구를 할 것인가 논의한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는 상식과는 반하는 게 뭐냐 하면 제가 기자생활을 하면서 봤던 게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 때 당 대표를 선출할 때 서청원 대표하고 김무성 대표 그 두 분이 경합을 했잖아요. 박근혜 전 대통령 그때 당시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실에서는 서청원 후보를 밀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결국은 결과는 김무성 대표가 당선이 됐어요. 그게 사실은 그 두 분의 갈등,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까지 가게 되는 그런 과정에 있어서의 첫 단추였던 거예요. 대통령실에서 당대표에 대해서 예를 들면 낙점을 한다는 건 제가 보기에는 지금 저희 당내 분위기로 보면 불가능한 얘기입니다.

◎ 진행자 > 관여 안 할 거라고 보십니까?

◎ 김종혁 > 마음속으로 누구 좋아하는 사람이 왜 없겠어요. 있을 수 있겠죠.

◎ 진행자 > 인간이니까 다 그럴 수 있겠죠.

◎ 김종혁 > 저도 정치를 시작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이 드는데 저희들한테 제일 중요한 거는요, 차기 총선 때 내 옆에 지지유세를 와줬을 때 어떤 사람이 왔을 때 내가 표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을까,

◎ 진행자 > 너무 적나라한 얘긴데

◎ 김종혁 > 그게 제일 중요해요.

◎ 진행자 > 뭐 사실 그렇긴 하죠.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는,

◎ 김종혁 > 국회의원들 다 그래요. 총선에서 이겨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무슨 설사 대통령실에서 어떤 마음이 있으신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대부분의 의원들은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어떤 사람이 필요한 거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거고요. 대통령실도 과거에 서청원과 김무성 사례도 알고 있을 것이고, 그게 지금 어떤 대통령실과 당이라는 관계가 과거에 무슨 군사정권 때나 일방적으로 누구를 낙점해서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에요.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보도를 보면 권성동 의원도 초청받아서 갔다고 하던데 그러면 최소한 권성동 의원의 거취, 당대표에 나설 거냐 말 거냐는 얘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최소한으로 본다면.

◎ 김종혁 > 그건 제가 알 수가 없죠. 알 수가 없는데 그러면 두 분이 만나서 얘기하지 다른 사람들이 있는 데서 얘기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만약에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 권성동 의원이 혹시라도 당대표로 나온다고 할 때 그게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는 전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당 지도부와의 공식 만찬 전에 윤핵관 의원들을 따로 불러서 만찬한 건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 김종혁 > 그거야 대통령은 누구든지 만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저도 사실 편집국장 할 때 안가에 가서 대통령과 식사를 한 적도 있고 그런데 대통령이야 자유롭게 누구든지 만날 수 있는데 그게 보니까 약간 서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권성동 원내대표도 중간에 물러나셨고 그러니까 비대위원들 처음 구성됐을 때 저희들 이렇게 불러서 초청해서 이렇게 자유롭게 식사자리를 만든 것처럼 어쨌든 본인을 대통령 당선시키는데 많이 도움을 줬던 분들인데 지금은 다 이선으로 후퇴해 있는 그런 상황이니까 아마 거기에 대해서 위로자리 아니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물론 대통령 입장에서 소박하게 인간적으로 접근할 수 있지만 그건 대통령의 그냥 생각일 뿐이고 정치적 해석은 전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잖아요.

◎ 김종혁 > 맞습니다. 그런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어떤 정치부 기자를 할 때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 굉장히 정치적 해석을 많이 했잖아요. 근데 정치판에 와서 보니까 그게 대개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또 많더라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야당 인사들은 한남동 관저로 초청을 안 한답니까?

◎ 김종혁 > 뭐 언젠가 하시겠죠. 이재명 대표 수사하고도 관계가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 진행자 > 관련 말씀을 하셨죠? 어떤 뜻으로 하신 말씀이세요?

◎ 김종혁 > 아니요. 관련 말씀을 하신 게 아니고 누군가 물어봤는지 유인태

◎ 진행자 > 아, 인간 자체가 싫다고,

◎ 김종혁 > 유인태 전 고문이 인간 자체가 싫어서 안 만난다고 그러는 거 같더라, 했더니 대통령이 하시는 말씀이 아니 그분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시지 나는 그렇게 얘기한 사실이 전혀 없는데 그분이 누구 한 분을 중간에 놓아서 한 번 만나보는 게 좋지 않겠느냐 그래서 만나는 게 적절치 않다 이렇게 얘기하신 모양이에요. 그랬더니 그런 인간성 이런 얘기는 하신 적이 전혀 없다고 내가 하지 않은 말씀을 왜 하실까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러면 사법리스크 관련이라는 게 이재명 대표를 초청해서 만나는 것 자체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어떤 식으로든지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서 미루고 있다, 이런 뜻으로 이해해도 됩니까?

◎ 김종혁 > 그건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사실 당내에서는 만약에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면 혹시 무슨 과거에는 대통령이 왜 그 사람을 만나냐 무슨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주는 거 아니냐 보여주는 거 아니냐, 그러면 또 그런 얘기하잖아요. 그럼 당 대표 말고 원내대표나 이런 분들 만나면 되는 거 아니냐 저희들 내부에서는 만약에 대통령이 그분들만 만나면 갈라치기한다고 당대표하고 이걸 갈라치기 한다고 또 비난이 나올 것이다,

◎ 진행자 > 그런 오해가 있으면 민주당 지도부만 부를 게 아니라 야당 지도부 다 부르면 되잖아요?

◎ 김종혁 > 글쎄, 그런 방법이 뭐가 있을지는 저는 제 차원에서 제가 결정할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당내에서는 그런 얘기들이 있다. 아직까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금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그런 와중이니까 이것들을 지켜보면서 하는 게 좋겠다 라는 그런 입장들이 저희 당에서는 다수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현안에 대한 우리 비대위원님 입장이 궁금해서 여쭤보겠는데요. 민주당이 오늘을 시한으로 정해서 이상민 장관 파면을 요구했잖아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김종혁 > 과하시다고 생각하죠.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김종혁 > 파면이 됐든 본인이 나가든 하는 것들은 저희 기본 입장은 그동안 특수본에서 수사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처리가 필요하다, 정무적 책임이 됐든 법률적 책임이 됐던 그런 입장이었잖아요. 그런데 지금 특수본 수사가 곧 기소자 명단도 발표를 할 거라고 하고

◎ 진행자 > 곧입니까?

◎ 김종혁 > 네, 그렇게 보도가 나오더라고요. 이번 주부터 무슨 어떤 처리 방침할지가 나온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 또 온 국민이 지금 다 알고 계시잖아요, 수사 내용에 대해서. 과거 세월호처럼 바다 속에 잠겨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증거가 다 드러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무슨 숨기고 가리고 할 것도 없고 그게 나오고 나면 거기에 대한 합당한 처리가 나올 것이라고 저희는 예상하고 있는데 시한까지 정해서 오늘 파면하라 내일 파면하라 얘기하는 것들은 야당으로서 무리한 주장이 아닌가 싶으시고요. 또 다수당이기 때문에 물론 탄핵안 통과시킬 수도 있는데 아시다시피 대통령이나 국무위원들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지 않으면 탄핵이 불가능한데요. 그게 헌법재판소로 갔을 때 과연 그게 탄핵이 될 수 있을 것이냐.

◎ 진행자 > 해임건의는 가능하지 않습니까?

◎ 김종혁 > 해임건의 할 수 있겠죠. 그건 뭐 그런 정도로 갈 수는 있겠지만 그 경우에 몰아닥칠 정치적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 진행자 > 만약에 해임건의안을 발의해서 통과를 시키면 국정조사 거부입니까? 국민의힘 입장은.

◎ 김종혁 > 그건 가정에 대한 거니까 저희가 알 수가 없는 거고요. 원내대표단이 고민을 하고 아마 비대위에서 논의를 하겠죠.

◎ 진행자 > 시간이 다 돼서 짧게 이것만 확인하고 넘어갈게요. 만찬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제기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에 대해서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취지의 어떤 이야기가 나왔다는 보도가 있는데 맞습니까?

◎ 김종혁 > 강하게 대처가 아니고 우스갯소리처럼 얘기했는데 농담처럼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 한동훈 말이야 아니 그 친구 평생을 같이 지내봤지만 술잔, 맥주 반 잔만 먹으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없으신 것 같대요. 그래서 전혀 못 마시고 저녁식사에서 반주할 때도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다가 2차 맥주 간다고 그러면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대요. 그런데 그런 친구가 무슨 술자리에 간다는 게 말이 되나.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말이?

◎ 김종혁 > 예, 그건 말 안 되고 또 캄보디아 장경태 의원이 얘기하는데 아니 심장병 치료 받으러 곧 국내에 와서 심장병 치료 받는다고 그러던데 캄보디아는 왜 가지, 뭐 이런 얘기들.

◎ 진행자 > 그 정도 수준

◎ 김종혁 > 농담 수준으로 그렇게 얘기가 오갔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혁 > 밥 먹는 얘기만 했네요.

◎ 진행자 > (웃음)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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