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지키는 3남매' 탄생…"軍 달라도 서로 든든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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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영토·영해·영공을 지키는 3남매가 탄생했다.
해군 사관후보생(OCS) 교육을 거쳐 28일 장교로 임관한 박소영 소위(여·27)와 그의 언니(공군 중사), 남동생(육군 중위)이 주인공이다.
해군 부사관(부241기)으로 전역한 이후 이날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 김미선 소위(여·29)는 해군 중사로 복무 중인 남편과 함께 우리 바다를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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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대한민국의 영토·영해·영공을 지키는 3남매가 탄생했다.
해군 사관후보생(OCS) 교육을 거쳐 28일 장교로 임관한 박소영 소위(여·27)와 그의 언니(공군 중사), 남동생(육군 중위)이 주인공이다.
박 소위는 "3남매가 모두 군인으로서 복무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군은 달라도 한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고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군 부사관(부241기)으로 전역한 이후 이날 해병대 장교로 임관한 김미선 소위(여·29)는 해군 중사로 복무 중인 남편과 함께 우리 바다를 지키게 됐다.
김 소위는 해병대 사관후보생 교육과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소위는 "제복은 달라졌지만, 가장 큰 힘이자 든든한 남편과 함께 다시 한번 군인의 길을 가게 돼 기쁘다"면서 "해군·해병대가 한 뿌리인 것처럼 우리 부부도 일심동체로 대한민국과 바다를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해군 장교로 임관한 최진영 소위(24)는 증조할아버지(육군 대령 전역)와 할아버지(육군 중령 전역), 아버지(육군 소령 전역)의 뒤를 이어 4대째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최 소위의 증조할아버지는 광복군 제3지대 소속으로 활동하고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할아버지는 향토예비군 창설 요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해군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3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개최한다.
이날 임관자는 해군 64명(여군 18명), 해병대 36명(여군 23명) 등 총 100명이다. 신임 장교들은 임관식 이후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교육기간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수여하는 국방부장관상은 이지수 해군 소위(28)와 김미선 해병대 소위(여·29)가 각각 수상한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신임 장교들은 충무공의 후예로서 사명감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해군이 꿈꿔온 미래 모습을 현실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래 해군·해병대의 주역으로서 불굴의 의지와 용기를 갖고 필승해군 정예해군, 호국충성 해병대 건설을 향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사관후보생 제도는 해군·해병대 장교가 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1948년 처음 도입됐다.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출신 장교는 제133기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2만4500여명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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