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태양의 후예' 못 마칠 뻔…많이 미안했다" 아찔 사고 회상 ('슈퍼액션')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슈퍼액션'에서 배우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슈퍼액션' 1회에선 스턴트맨 윤기현을 위해 인터뷰에 응한 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기현은 2016년 송중기 히트작 '태양의 후예'에서 활약, 송중기 대역으로 유명한 실력자다.
이날 송중기는 "무술, 카체이싱, 액션, 실제 배우들의 대역. 저도 최대치로 노력을 하지만, 절대 제가 채우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스턴트맨을 높이 샀다.
이어 그는 윤기현에 대해 "'태양의 후예' 때 제 대역을 했다. (윤)기현 씨는 빨리 움직여야 하는 동작을 할 때 되게 민첩하다. 일반적으론 동작을 먼저 하고 카메라를 빨리 돌리는 기술을 쓰는데 그 친구는 그런 걸 안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그때 제가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사고를 당해 걸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근데 기현 씨가, 너무나 많이 제 역할을 해줬다. 제가 지금 기현 씨라고 하는 것도 보면 웃을 거다. 너무 친한 동생이라"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제가 많이 미안해했다. 기현이가 없었으면 아마 '태양의 후예'를 다 못 마쳤을 거다"라고 얘기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 액션신을 찍다가 부상을 입어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었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팔목 골절로 깁스를 착용하는 등 큰 부상을 당했음에도 투혼을 발휘해 촬영을 끝까지 마쳤다. 드라마 속 깁스 장면은 소품이 아닌 실제였다.
[사진 = tvN '슈퍼액션' 1회, KBS 2TV '태양의 후예'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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