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닷새째‥오늘 첫 교섭

김윤미 2022. 11. 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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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를 맞아 물류 피해가 커지자 정부가 위기경보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가 오늘 처음으로 교섭 테이블에 앉게 되는데 협상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업 이후 처음으로 오늘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만납니다.

집단 운송거부가 길어지면 국가 경제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한다며 국토교통부가 먼저 만남을 요청했고 화물연대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의 영구화와 적용 대상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제도는 3년 연장하더라도 품목 확대는 불가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어 이번 교섭은 양측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화물연대 파업 닷새째, 우려했던 물류 차질은 곳곳에서 빚어졌습니다.

전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20~40% 수준으로 떨어졌고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10%를 밑돌았습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물량 8천 톤을 내보내지 못해 쌓아두고 있고 전남 석유화학단지도 야외 적치장에 생산 제품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경찰경력 2천여 명을 배치해 화물연대가 비조합원의 차량 운송을 방해하는지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한 현장 검거 원칙의 엄정 대응, 또한 차량을 이용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면허 정지나 면허 취소 등 후속적인 행정조치까지도‥"

대통령실도 파업 중인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지와 관련해 "다양한 검토가 실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답해 노-정 충돌이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조와 전국철도 노조도 이번 주 파업을 예고해 물류 수송난에 이은 교통난까지 더해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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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930/article/6431156_357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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