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정체 드러낸 송중기에 시청률 14.9%…자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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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주연의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치솟고 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6회 시청률은 14.9%(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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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송중기 주연의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치솟고 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6회 시청률은 14.9%(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재벌 일가의 막내로 인생 2회차를 사는 진도준(송중기 분)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기회로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으로 순양그룹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진도준은 윤현우로 살던 원래 인생의 가족들이 돈밖에 모르는 진양철(이성민) 순양그룹 회장과 그 자식들의 불법 승계를 위한 사모펀드 거래에 희생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진도준은 진양철 회장 앞에서 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느냐며 항변했지만, 진양철 회장은 '주인'과 '머슴'의 위계 서열을 들먹이며 "니는 평생 서민으로 살 일이 없다"고 말했다.
진도준은 정계 진출을 욕망하던 고모부인 순양그룹의 사위 최창체(김도현)을 자극해 서울 시장에 앉히고, 순양그룹의 돈줄이 될 디지털미디어시티 사업을 경쟁자인 제아건설에 넘기면서 진양철 회장을 압박해 갔다.
진양철 회장 역시 검찰을 움직여 진도준이 자금을 굴리는 외국계 투자회사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흔들었고, 진도준은 진양철 회장을 마주한 자리에서 자신이 그동안 순양을 압박해 온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대주주라고 정체를 밝히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송중기가 순양그룹 비서로 살다 억울한 죽임을 당한 뒤 진도준으로 인생이 리셋된 이야기를 다루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KAL 비행기 폭파 사고, IMF 외환위기 등 우리 사회를 뒤흔들어났던 굵직한 역사 사건들을 드라마에 녹이면서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미래에 벌어질 일들을 알고 있는 진도준이 절대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대인 재벌 순양그룹과 싸움을 이어가면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기고 있다.
전날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 역시 14.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에는 중전인 화령(김혜수)이 세자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하던 권의관(김재범)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며 큰 충격에 빠졌다.
권의관은 바로 과거 독살된 태인세자의 아우 영원대군 이익현이었던 것. 이익현은 어릴 적 어의를 따라가 의술을 배우고, 지금까지 복수를 위한 역모를 꿈꿔왔다.
대비로부터 시작된 죽음의 굴레가 복수가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을 간파한 화령은 가면을 벗고 마주한 이익현과 팽팽한 대립을 예고했다.
김래원·손호준·공승연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도 매회 다양한 사건·사고를 다루면서 7%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4회는 7.6%, 5회는 7.5%를 기록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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