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가나전 출전 불투명… 벤투호 수비 '플랜B' 누가 나서나

심예섭 2022. 11. 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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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승 제물'로 불리는 가나전을 앞둔 가운데 김민재(나폴리)의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수비진의 유일한 '유럽파' 김민재는 현재 한국 축구의 '얼굴'인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과 더불어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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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현지시간) 부상 회복에 전념했던 김민재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팀 훈련에서 빠진 채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1승 제물’로 불리는 가나전을 앞둔 가운데 김민재(나폴리)의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수비진의 유일한 ‘유럽파’ 김민재는 현재 한국 축구의 ‘얼굴’인 손흥민(토트넘·춘천출신)과 더불어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올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쳐 월드컵에 대한 기대도 크게 받던 그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생애 첫 월드컵 경기에서 무실점(0-0 무) 수비를 이끌었다. 하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표팀 조유민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 전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만 이 경기 중 상대 역습 상황에서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25∼26일 팀 훈련에 불참한 그는 27일엔 팀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긴 했으나 동료들과 같은 훈련을 소화하지는 않은 채 사이클을 타는 정도의 회복 운동만 진행했다.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H조 2차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회복 중이며, 경기 당일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호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플랜B’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주전인 김민재와 김영권(울산) 외에 대표팀 내 중앙 수비 자원으로는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조유민(대전)이 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표팀 권경원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경원은 2017년부터 A매치 28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졌던 6월 A매치 기간엔 김영권과 센터백 조합을 이룬 적도 있다. 하지만 김영권과 같은 왼발잡이라는 점이 벤투 감독에게 고민으로 다가올 요인이다.

반면 조유민은 오른발잡이다. 공격수 출신으로 전진 패스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2022시즌 K리그2 정규리그에서 6골이나 터뜨렸을 정도로 공격에서도 한 방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A매치에서 4경기밖에 뛰지 못해 경험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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