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튠 정기콘서트 ‘늙은 노래의 좌표’…역설적 희망을 노래하다 [공연]

양형모 기자 2022. 11. 28. 09: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악그룹 더 튠(The Tune)이 연말을 맞아 또 한 번 '튜닝' 중이다.

12월 6일(화)~7일(수) 오후 8시 '2022 더튠 정기콘서트: 근대음악프로젝트늙은 노래의 좌표'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꽃을잡고> (김안서 작사,이면상 작곡) <관서천리> (김능인 작사, 문화월 작곡)를 더튠의 독특하면서도 서정적 사운드로 들어볼 수 있다.

더튠의 신민요 창작곡 <낙산야경> <파수꾼> <뒷꿈치를 들고> 도 공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악그룹 더 튠(The Tune)이 연말을 맞아 또 한 번 ‘튜닝’ 중이다.

12월 6일(화)~7일(수) 오후 8시 ‘2022 더튠 정기콘서트: 근대음악프로젝트…늙은 노래의 좌표’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2021년 남산국악당이 기획한 근대음악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축제에 초대된 것을 계기로 1년간 레퍼토리를 확장시켰다. 올해 창작곡 작업까지 추가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적 충돌과 모순의 시대가 노골적으로 대립했던 1930년대를 중심으로, 격동의 시대에 대중들의 삶 속에 파고들어 시대를 함께했던 유행가 ‘신민요’를 조명해보는 무대를 꾸민다. 삶의 질곡마다 함께하며 부적처럼 위로를 안겨주었던 옛노래들을 오늘날의 신민요로 색을 입힌 리메이크곡과 창작곡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미술작가 임지영과 테마 안에서 서로 생각하고 느낀 지점을 대화하듯 풀어나갈 예정. 눈과 귀로 근대음악을 충만하게 담아내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요는 조선후기 이후에 새로 생긴 민요, 민요풍의 창작가요 혹은 대중가요를 지칭한다. 1930년대 유성기 음반에서 ‘유행가’와 함께 갈래 용어의 하나로 사용됐다. 특히 1930년대 중반의 신민요는 전성기에 속하며 <노들강변> <통영개타령> <처녀총각> <꽃을잡고> <관서천리> <꼴망태아리랑> 등 다수의 곡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꽃을잡고>(김안서 작사,이면상 작곡) <관서천리>(김능인 작사, 문화월 작곡)를 더튠의 독특하면서도 서정적 사운드로 들어볼 수 있다. 더튠의 신민요 창작곡 <낙산야경> <파수꾼> <뒷꿈치를 들고>도 공개한다.

이번 무대는 이성순(음악감독, 전통타악), 고현경(보컬), 오영진(건반), 타무라료(퍼커션), 남정훈(피리·태평소)이 함께 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