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도 트럼프에 등 돌려···“차기 대선주자는 디샌티스”
김유진 기자 2022. 11. 28. 09:29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차기 대선 주자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드샌티스 주지사를 차세대 (대선) 후보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화당이 선거 승리를 원한다면 트럼프는 정답이 아니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중간선거 이후 많은 사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며 “사람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스타일과 접근방식, 정책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선거 패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내에서 영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당내 지지가 줄어들 것으로도 전망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또 차기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차기 대선에서 드샌티스 주지사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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