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월드투어 조버그 오픈에서 스폰서 초청 신예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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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2023 시즌 개막전에서 프로로 전향한 지 넉 달 밖에 안 된 스폰서 초청 선수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댄 브래드버리(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호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DP 월드 투어 조버그 오픈(총상금 98만 유로)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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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2023 시즌 개막전에서 프로로 전향한 지 넉 달 밖에 안 된 스폰서 초청 선수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댄 브래드버리(잉글랜드)는 28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호턴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DP 월드 투어 조버그 오픈(총상금 98만 유로)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1라운드 때 8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선두에 나선 뒤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조버그 오픈은 해마다 11월에 시작하는 DP 월드 투어 개막전이다. 올해는 같은 기간에 열린 호주 PGA챔피언십이 DP 월드 투어에 편입되면서 2개 대회가 개막전으로 열렸다.
미국 테네시주 링컨 메모리얼 대학 골프부에서 활약했던 23세의 브래드버리는 지난 7월 프로로 전향했다.
DP 월드 투어 대회는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이다.
데뷔전 카주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했고,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에스파냐 오픈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더니 세 번째 대회에서 일을 냈다.
그는 이번 대회까지 세 번 모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했다.
브래드버리는 우승 상금 13만6천500 유로(약 1억8천947만 원)에 2년 동안 DP 월드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과 내년 디오픈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대회 전에 1천397위였던 세계랭킹도 551위로 껑충 뛰었다.
"대학 때 경험을 활용했다.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하지 않으려 애썼다. 단단한 골프를 했다"는 브래드버리는 "프로 선수로서 내가 뛸 곳이 없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기뻐했다.
이날 2타를 줄인 사미 발리마키(핀란드)가 3타 뒤진 2위(18언더파 266타)를 차지해 내년 디오픈 출전권을 땄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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