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ICBM 기념촬영에 또 딸과 동행…“존귀하신 자제분”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핵무력 강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는 동행한 김 위원장 딸을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부르고, 공로자들은 "백두혈통만 따를 것"이라며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화성-17형 발사에 참여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김정은 위원장이 격려하는 기념촬영장.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김주애는 흰색 점퍼를 입었던 첫 등장 때와 달리 검은 코트를 입었고 머리도 어른스럽게 손질해 어머니 리설주를 연상시켰습니다.
'사랑하는 자제분'이라는 호칭은 이번엔 '존귀하신 자제분'으로 격이 높아졌습니다.
참석자들은 화성-17형을 '세계 최강의 절대병기'라 부르며 김정은에게 맹세문을 바쳤습니다.
[조선중앙TV : "앞으로도 변함없이 백두의 혈통만을 따르고 끝까지 충실할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화성-17형을 "전략적 힘의 위대한 실체"라고 평가하며 핵전쟁억제력을 확대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군인 106명도 포상했습니다.
특히 ICBM 이동식 발사대에는 영웅 칭호와 함께 메달과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미군은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B-2 8대의 지상활주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그래픽:이경민/영상편집:최정연
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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