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패전에 전 축구협회 회장 ‘사과’... 팬들은 “100년 구상 일본 축구 3분의 1도 안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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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부치 사부로 전 일본축구협회장이 27일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가와부치 전 회장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로 출전했으며, 현역 은퇴 후에는 대표팀 감독을 거쳐 일본 최초의 프로축구인 J리그 출범을 이끌고 1993년 초대 J리그 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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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 승리 이후 코스타리카에 패하자 일본 내 16강 분위기 줄어
가와부치 사부로 전 일본축구협회장이 27일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가와부치 전 회장은 이날 "독일과 경기했을 때의 적극적인 자세가 오늘은 완전히 수동적인 방식이 돼 버렸다"며 "다음 스페인전에서 분명 의지를 부릴 것이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와부치 전 회장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로 출전했으며, 현역 은퇴 후에는 대표팀 감독을 거쳐 일본 최초의 프로축구인 J리그 출범을 이끌고 1993년 초대 J리그 의장을 맡았다.
가와부치 전 회장은 일본 대표팀이 독일을 꺾었을 때 TV아사히 계열 방송에 출연해 "일본이 월드컵 우승을 4번 차지한 독일을 꺾으리라곤 30년 전 J리그를 만들 때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이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맥없이 패하면서 팬들에게 사과 글로 아쉬움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가와부치 전 회장의 사과 글에 팬들은 "사과할 정도의 축구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 축구는 100년 구상인데 아직 3분의 1도 지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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