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강아지’ 온순한 상어, 샌드타이거샤크 롯데월드 입성

2022. 11. 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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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 보호기관으로서, 해양생태계 보전 및 생물 다양성 가치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온순한 상어, 샌드타이거샤크를 새로운 식구로 맞이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고정락 관장은 "샌드타이거샤크 전시를 통해 보호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해양 수온의 산성화로 인해 연골여류인 상어, 가오리류의 종 보존이 시급한 시점에서 이번 샌드타이거 전시는 해양 보호 어종의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기 위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의미있는 행보가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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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계 보전, 다양성 가치 추구”
물면 놓지 않는 최상위 포식자 면모도
미국 대서양서 비행기타고 한국 입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양생물 보호기관으로서, 해양생태계 보전 및 생물 다양성 가치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온순한 상어, 샌드타이거샤크를 새로운 식구로 맞이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새 식구가 된 샌드타이거샤크

이번에 들어온 샌드타이거샤크는 총 3마리로 암컷 2마리, 수컷 1마리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북대서양이 주 서식지인 샌드타이거샤크는 ‘바다의 강아지’라 불릴 만큼 온순한 성격이지만 뾰족한 코와 날카로운 이빨로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바다 위 최상위 포식자의 면모도 지니고 있다.

현재는 몸길이 약 2m, 무게 60㎏인데, 앞으로 최대 몸길이 3.2m, 무게 150㎏까지 성장할 수 있는 대형 어류이다.

미국 동부 대서양에서 전세기를 통해 지난 26일 인천에 도착한 샌드타이거샤크는 이동 중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기 위해 무진동 트레일러로 안전하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도착해 검역과 방역을 거쳐 메인수조에 자리를 잡았다. 앞으로 아쿠아리스트가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개체별 영양관리 및 환경조성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돕는다.

샌드타이거샤크는 유순한 성향이지만, 먹이를 한번 물면 놓지 않는 최상위 포식자 이기도 하다.

샌드타이거샤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등급을 취약(VU)으로 지정한 생물인 만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앞으로 샌드타이거샤크 종 보존에 대한 인식제고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고정락 관장은 “샌드타이거샤크 전시를 통해 보호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해양 수온의 산성화로 인해 연골여류인 상어, 가오리류의 종 보존이 시급한 시점에서 이번 샌드타이거 전시는 해양 보호 어종의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기 위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의미있는 행보가 될 것”이라 밝혔다.

올 10월 개관 8주년을 맞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픈 이래로 28곳의 해양 관련 대학, 정부 기관들과의 MOU 체결을 통해 관람 시설로서의 역할을 넘어 해양 생태계 연구와 보전을 위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멸종위기 종 작은발톱수달 15마리의 자체 번식에 성공했으며 오픈부터 현재까지 총 38마리 훔볼트 펭귄의 부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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