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직 로테이션 할 수준 아냐” 충격패 일본 모리야스 감독 향한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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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전 패배로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1월 2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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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코스타리카전 패배로 일본이 충격에 빠졌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11월 2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패했다.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0-1 패배를 당했다. 1차전에서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일본은 코스타리카에 발목을 잡히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용병술이 결정적 패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10명 중 5명을 독일전과 다른 멤버로 구성했고 반드시 승리해야 할 상대인 코스타리카에게 일격을 당했다. 알각에서는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까지 로테이션을 사용한 모리야스 감독의 '명장병'이 경기를 망쳤다는 혹평도 나오고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자신의 용병술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로테이션 기용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결과가 좋지 않았기에 선택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승리를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을 지적하고 나섰다. 일본 '축구 매거진 웹'은 "과연 그 선택이 맞았는가"라며 "2연승을 한 뒤 스페인을 만난다는 계획은 무너졌다. 독일전 승리 후 여러 생각을 하고 절충안을 낸 것 같지만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다. 8강을 목표로 하는 일본 대표팀은 체력을 아끼고 싶었다. 하지만 일본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그런 선택(로테이션)을 할 만한 힘과 여유가 아직 없었다"고 평가했다.
'사커 다이제스트'에서 활동하는 일본 국가대표 출신 칼럼니스트 조 쇼지는 "일본은 아직 로테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독일전에 나섰던 확실한 멤버들을 넣고 전반전에 반드시 득점하는 전략으로 갔어야 한다. 실망스러웠다"고 혹평했다.
또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 해설자로 나서고 있는 혼다 케이스케 역시 SNS를 통해 "모리야스 감독에 대해 지적할 것이 많은 경기였다. 결과론이고 아직 스페인전이 남아있는 만큼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복잡한 심경이다"고 밝혔다.
가장 수월한 상대였던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당해 승점을 1점도 추가하지 못한 일본은 스페인과 독일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더욱 한 치 앞을 바라보기 힘든 상황이 됐다. 아직은 조 2위지만 골득실이 0인 일본은 마지막 스페인전 결과에 따라 3위 코스타리카는 물론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독일에게도 따라잡힐 수 있다. 일본은 스페인과 오는 12월 2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자료사진=일본 축구대표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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