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 다른 여자랑 반지사러 가..난 내로남불" 열폭 [종합]

김수형 2022. 11. 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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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미우새' 에서 한가인이 거침없는 입담을 펼친 가운데 연정훈과 싸웠던 일화부터 내로남불한 모습도 드러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 한가인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먼저 이날 한가인은  예능 시작한게 아이들 때문이란 말에  "가끔 일 하러 나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더라. 엄마가 일하는 모습 보면 좋아해 티비를 나오면 이유는 몰라도 좋아하더라"며 웃음 지었다.아무래도 일하러 가면 집에서 있는 모습과 달리 꾸미게 된다는 그는  "특히 머리도 풀러 치마입고 유치원가면 너무 좋아해 너무 예쁘다고 한다"며 웃음 지었다.  

아이들이 어느 정도 이를 인지하는지 묻자 한가인은 "티비 나오면 어린 둘째는 잘 몰라. 7살인 첫째는 어느 정도 아는것 같다. 어느날 백화점에 갔는데 계산하신 분이 갑자기 알아보더라, 어떻게 아는지 봤더니 딸이 얘기했다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우리 엄마가 이 음료수 모델이라고 했다'는 것.

한가인은 "나중에 밖에선 비밀인데 왜 말했냐고 하니 딸이 왜 비밀이냐고 하더라. 우리도, 사람들도 불편할 수 있다고 하니딸이 자랑하고 싶어서 말했다고, 엄마가 예뻐서 모델 된거잖아 하더라"며 자신이 티비 나오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멋진 엄마를 자랑하고 싶은 딸의  마음이 느껴진 모습. 

또 첫째 딸과 달리 둘째는 아들이라는 한가인은 "딸과 아들 너무 달라 첫째가 딸이라 그땐 몰랐는데 둘째 아들 낳고 첫째가 너무 쉽게 키운걸 알았다"고 운을 뗐다. 한가인은 "아들은 정말... 자다가 아이한테 맞은 적도 있어, 치아가 세 번 들어갔다, 치열이 바뀔 정도"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한가인은 "(아들)발길질로 맞은 것, 얼마전엔 자다가 코를 맞았는데 순간 너무 화가 났다"며  "나도 모르게'엄마가 코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다른데도 아니고 코를!'이라고 외쳤다"며 에피소드를 전해 폭소하게 했다. 

또 아들을 키우며 공룡소리 대가가 됐다는 한가인은 "아들이 공룡소릴 좋아해 공룡말로 얘기한다. 그게 우리 말이 됐다"면서  "말을 안하고 우리 식의 말"이라고 말했다. 또 첫째에 대해선 "고양이를 좋아해자기가 고양이라고 한다 전부 고양이"라며 심지어 고양이 말로 대화한다고 했다. 한가인은 "하나는 공룡, 또 하나는 공양이 나는 사람을 낳아는데 왜 다 동물이냐 싶다"며 남다른 입담으로 웃음지게 했다.  

계속해서 남다른 승부욕 때문에 신혼여행에서 부부싸움을 했다는 일화를 물었다. 한가인은 "게임같은 걸 할때 남편이 웃는다. 탁구도 치는데 웃더라"며 운을 뗐다. 서장훈은 "자신이 이길게 뻔한데 열심히 하는 아내가 귀여운 것"이라고 하자 한가인은 "그게 약오르더라 실실 계속 웃으니까 웃지말라고 했다"며 "기분 별로니까 그만 웃으라고 했는데  정색하는 모습도 귀여웠는지 웃더라,  진짜 기분 나빠서 탁구채 집어던지고 먼저 방으로 올라갔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또 갑자기 연예인으로 전향한 계기를 물었다. 과거 아시아나 항공사 모델로 데뷔한  한가인은 "사실 엄마 때문"이라며 "그 전엔 생각 없었는데' 한 번 해볼까?' 했던 건  모델이 4년치 장학금 주더라, 4년치 등록금 벌고도 남았다"며  어미니를 위해 학비를 벌려고 지원했다고 했다.

모델 발탁 후 가족들 반응에 대해서 한가인은 "엄마가 항상  '너가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냐'고 해, '너같이 생긴 애들은 흔하다'고 했다"고 해  우리 엄마도 예쁘시긴 하다"고 했고 모두 "한가인 엄마가 본 한가인 시선이다"며 놀라워했다. 그렇게 당당히 항공사 모델로 발탁된 한가인은  "항공사 모델로 뽑혔을 때 어머니 반응? 믿기지 않은 듯 '그 사람들 왜 너를 뽑았냐'고 하더라"며 웃음짓게 했다. 

계속해서 '내 인생 최고의 복권'은 어떤 존재인지 묻자 한가인은 "아이들이 무조건이다  아이들이 보물1호"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싱포골드' 촬영차 스페인으로 떠났단 그는   가족과 떨어져 걱정했다고. 한가인은 "아이와 떨어져 본 것이 7~8년 만에 처음 엄마 없이 아이들이 잘 지낼까 걱정했다"면서 "사진보니까 머리를 산발하고 엉망진창었다. 한국 돌아와 아이들 케어하니 선생님이 엄마 왔구나 다 알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혼자 (스페인) 다녀온 건 너무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미우새' 공식 질문을 받았다.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묻자 한가인은 " 미국 코넬대 신시아 교수에 따르면 18~30개월이라고 해  화학적 사랑은 딱 그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태어나도 연정훈과 결혼할 것인지 질문엔  "한번 살았는데 굳이? 다음 생엔 다른 남자랑 살아야하는거 아니냐 이 질문 자체가 이해 안간다"며  "다음 생엔 다른 남자랑 살아보고 싶다  굳이 똑같이 재방송을 하나"라며  대쪽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이정도 확고하면 더이상 묻지 않겠다"며 수습,  한가인은 뒤늦게 "죄송합니다 연정훈씨"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한가인은 질투의 화신인 모습을 보였다. 연정훈이 한가인을 위한 선물을 다른 여자와 골랐다면 어떻게 할지 묻자한 가인은 "이 문제로 100일 때 대판 싸웠다"며 "같이 프로그램 작품한 선배 여배우, 스타일도 좋고 남편과 친하게 지낸 배우다"고 떠올렸다.

한가인은  "100일?인가 200일에 반지 좀 사주고 싶어,  같이가서 반지를 샀는데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고 솔직하게 말할 거라며 똑부러지게 대했다. 한가인은  "선배도 좋은 마음올 도와주고  남편도 고마웠을 텐데 혼자가서 이상한걸 사올지 언정  같이 만난 자체가 싫다"며 질투의 화신같은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많이 놀란게  기본적으로 쿨한 한가인이었는데  갑작 남편한정 질투의 화신이다"고 하자 한가인은 "너무 화가난다 내로남불이다"며  연정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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