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67초 만의 첫 골…캐나다, 크로아티아에 1-4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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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36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캐나다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었습니다. 그것도 경기 시작 67초 만에 넣었는데요. 하지만 바로 4골을 내리 내주면서 16강 진출은 어렵게 됐습니다. 모로코는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 벨기에를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 크로아티아 4:1 캐나다|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 >
수비진이 전열을 채 갖추기도 전, 캐나다 선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이어받은 공을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듭니다.
경기 시작 67초 만입니다.
3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캐나다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세계적인 수비수 데이비스.
가나 난민캠프 출신으로, 5살 때 캐나다로 이주했습니다.
경기에 나서기 전 데이비스는 "난민캠프에서 태어난 아이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면서 월드컵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데이비스의 꿈이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선제골 이후, 크로아티아에 네 골을 내리 내주면서 4대1 완패.
이로써 캐나다는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이번 월드컵 두 번째로 16강 탈락을 확정했습니다.
< 벨기에 0:2 모로코|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2차전 >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8분, 모로코의 사비리가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교체 투입된지 5분 만에 넣은 골이었습니다.
사비리의 한방에 기세는 모로코로 기울었고, 20분 뒤 아부할랄이 쐐기포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피파 랭킹 22위가 2위를 꺾은 순간입니다.
모로코는 미국 월드컵에서 벨기에에 0-1로 졌던 빚을 28년 만에 갚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던 벨기에는 모로코에 조 선두를 빼앗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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