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VS 수아레스 맞대결 무산?…한국전 부진 수아레스 '벤치행' 위기

2022. 11. 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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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나누 호날두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맞대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은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 중 하나로 기대를 받았다.

호날두와 수아레스는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 축구를 지배한 슈퍼스타였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다. 특히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와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는 치열하게 경쟁했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팀에서 팀 승리를 위해, 또 득점왕을 위해 싸웠다.

오는 29일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H조 2차전이 펼쳐진다. 이들의 맞대결을 월드컵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호날두와 수아레스의 맞대결이 무산될 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했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이 거의 확실시 되지만 수아레스의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수아레스의 출전이 불투명한 것은 H조 1차전 한국전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수아레스는 한국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몸은 무거웠고, 단 한 개의 슈팅 조차 시도하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침묵 속에 객관적 전력 약세인 한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 전 이후 수아레스를 향해 부정적 시선이 지배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ESPN'은 수아레스의 포르투갈전 '벤치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우루과이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수아레스를 벤치로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할 수 있다.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 역대 최다골을 넣은 선수지만 한국전에서 보여준 활약을 인상적이지 못했다. 공을 18번 만졌는데 9번 빼앗겼고,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6세 수아레스가 쇠퇴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한국전이 끝난 후 이제 수아레스가 없는 경기를 생각할 시간이 왔을 지도 모른다. 우루과이에는 젊고, 역동적인 공격수들이 있다. 이들이 최전방에서 뛴다면 수아레스보다 기동성이 더 좋을 것이고, 득점 기회도 더 많아질 수 있다. 수아레스의 출전 시간 조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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