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상 탕웨이, OST '안개' 들리자 눈물 펑펑…박해일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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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가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여러 차례 인상적인 장면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탕웨이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
한편,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박찬욱 감독), 남녀주연상(박해일·탕웨이), 각본상, 음악상, 인기스타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7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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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가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여러 차례 인상적인 장면을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탕웨이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용의자로 의심받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한 탕웨이는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함께 후보에 오른 '특송'의 박소담, '인생은 아름다워'의 염정아, '공조2: 인터내셔날'의 임윤아, '앵커'의 천우희를 제쳤다.
탕웨이는 청룡영화상 두 번째 도전을 통해 외국인 최초 여우주연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는 앞서 2011년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현빈과 함께 연기한 '만추'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날 그는 여우주연상에 호명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거 너무 좋아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헤어질 결심'의 대본을 들고 무대에 오른 탕웨이는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이 작품을 상영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 극장에 와서 이 영화를 봐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배우는 평생 하나의 좋은 시나리오, 좋은 캐릭터를 기다리며 산다"면서 "몇 달, 몇 년, 심지어는 몇십 년을 기다리기도 한다. 나는 송서래라는 사람을 만난 것이 정말 행운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 지금 나를 보고 있다면 휴대폰을 꺼달라. 눈을 보호해야 앞으로 내가 찍을 영화들을 보실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또 한국어로는 박찬욱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과 가수 정훈희가 펼친 축하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라포엠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 '안개'의 원곡자인 정훈희와 멋진 무대를 꾸몄다. 탕웨이는 영화 속 서래 캐릭터에 몰입한 듯 눈물을 쏟아냈다. 함께 '헤어질 결심'에 출연했던 박해일은 그런 탕웨이를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혜수는 "너무나 멋진 앙상블이었다"며 "미결로 남은 영화 속 해준(박해일)과 서래(탕웨이)의 사랑이 청룡 무대에서 마침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탕웨이가 노래 시작 때 눈물을 흘렸는데,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음악이 흐르자 다시 서래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헤어질 결심'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박찬욱 감독), 남녀주연상(박해일·탕웨이), 각본상, 음악상, 인기스타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며 7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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