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뒤통수 친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제가 순양 사려고요" [RE:TV]

윤효정 기자 2022. 11. 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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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순양을 사려고요"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성민에게 칼날을 겨눴다.

지난 27일 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 6회에서 진도준(송중기 분)이 진양철(이성민 분) 앞에서 순진한 손자가 아닌, 순양의 걸림돌인 자본가로 등장,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진도준은 "제가 순양 사려고요"라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전면에 나선 진도준이 진양철과 순양제국을 어떻게 흗들지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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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제가 순양을 사려고요"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이성민에게 칼날을 겨눴다.

지난 27일 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연출 정대윤) 6회에서 진도준(송중기 분)이 진양철(이성민 분) 앞에서 순진한 손자가 아닌, 순양의 걸림돌인 자본가로 등장, 긴장감을 높였다.

진도준은 이날 어머니(서정연 분)의 죽음을 통해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현생에서 어머니의 죽음에 영향을 미친 아진자동차 사태를 막은 그는,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머니는 이미 목숨을 끊은 후였다.

진도준은 "내가 아는 어머니는 절대로 그런 선택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어머니가 빚까지 지면서 주식투자를 한 점, 그리고 순양생활과학에 투자했다가 파산한 것을 알게 됐다.

진도준은 오세현(박혁권 분)과 함께 순양생활과학에 대해 파헤쳤다. 오세현은 순양생활과학이 이미 가망이 없는 회사였으나 IMF 직후 희망의 회사처럼 기사가 나왔고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고 했다. 그는 순양이 순양생활과학을 비자금을 유용하는 통로로 사용했고, 소액주주들을 희생시킨 것으로 봤다.

진도준은 회사 앞에서 시위를 하는 순양생활과학 투자자들을 보았다. 그리고 투자자 너머 절망에 빠진 자신의 어머니를 보았다. 어머니의 비극적인 운명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진도준은 새서울타운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진양철의 적통 손자 진성준(김남희 분)이 사활을 건 사업이었다. 진양철은 서울 난지도에 월드컵 경기장이 들어설 것이라며, 예산 5조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을 반드시 따올 것을 주문했다.

진도준 역시 미래 서울 상암동에 디지털미디어시티가 들어선 것을 기억해냈다. 그리고 건설회사를 인수해 사업권 입찰에 나섰다. 그는 순양가에서 인정 받지 못하는 사위인 고모부 최창제(김도현 분)의 야망을 자극했다. 최창제는 장인인 진양철에게 순양생활과학의 비자금 의혹을 흘렸고, 이를 통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허락받았다.

최창제는 서울시장에 당선됐고, 새서울타운 사업권을 미라클에 넘겼다. 이를 알게 된 진양철은 분노했다. 진양철이 찾은 미라클의 대주주는 바로 진도준이었다. 자신 앞에 나타난 손자의 모습에 진양철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진도준은 "제가 순양 사려고요"라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웠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1회 윤현우가 진도준의 삶으로 회귀한 것을 시작으로 진도준의 성장을 빠른 속도로 그려왔다. 그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진양철의 계획에 사사건건 걸림돌이 되는 과정이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이어 6회에서는 진도준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 앞으로는 본격적인 대립 구도를 펼칠 예정이다. 전면에 나선 진도준이 진양철과 순양제국을 어떻게 흗들지 관전포인트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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