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만 월드컵 최다 관중 집결…메시가 보여준 '슈퍼스타'의 파급력이란[박준범의 도하테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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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그만큼 루사일 스타디움은 메시의 파급력, 상징성과 부합한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는 내용과 결과를 떠나 메시가 왜 아직까지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준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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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수식어가 필요없는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다. 발롱도르를 7회나 차지할 정도의 실력은 물론 전 세계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은 메시가 일찌감치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밝힌 만큼, 그의 ‘라스트 댄스’에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1~2차전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치렀다. 루사일 스타디움은 이번 대회 결승전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8개 구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관중 수용 인원은 8만8966석이다. 나머지 7개 구장은 4~6만 관중을 수용한다. 그만큼 루사일 스타디움은 메시의 파급력, 상징성과 부합한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만원 관중이 운집했다. 루사일 스타디움은 멕시코를 나타내는 초록색과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느 하늘색으로 뒤덮였다. 특히 아르헨티나 팬들은 경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응원을 멈추지 않으며 메시와 함께했다. 멕시코의 응원 소리도 컸지만, 과장을 조금 보태 사실상 메시의 팬 미팅이라도 해도 무방할 정도의 열기와 분위기였다. 기자석에 앉지 못한 기자들에게는 관중석에서 볼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 좌석마저 빈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이날 들어선 관중 8만8966명은 1994년 미국 대회 결승전(9만1194명) 이후 28년 만에 최다 관중이다. 개최국 카타르가 2연패로 1호 조별리그 탈락한 상황에서도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아르헨티나의 1차전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도 8만8012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이번 대회 3번째로 많은 관중 숫자였다. 메시가 이번 대회 최고의 보증 수표인 셈이다.
메시는 이들의 열렬한 응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2차전에서 1골1도움으로 아르헨티나를 극적으로 구했다.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1-2 패)에 당한 충격적인 패배를 어느 정도는 치유했다.
자고로 ‘슈퍼스타’라는 수식어는 실력만으로 보장되는 게 아니다. 스타성도 팬을 끌어모으는 흥행성도 갖춰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는 내용과 결과를 떠나 메시가 왜 아직까지 세계적인 축구 스타인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준 장면이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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