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페인·독일, 1-1 무승부…죽음의 E조 16강 안갯속

전경우 2022. 11. 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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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 군단' 독일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스페인과 독일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후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은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 완파한 데 이어 2경기 무패(1승 1무)로 E조 선두(승점 4)를 지켰다.

E조의 16강 경쟁은 스페인-일본, 독일-코스타리카의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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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알바로 모라타의 골 세리머니[ 사진=연합뉴스]

'무적함대' 스페인과 '전차 군단' 독일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16강 경쟁은 안갯속으로 빠졌다.

스페인과 독일은 28(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E2차전에서 후반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은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 완파한 데 이어 2경기 무패(11)E조 선두(승점 4)를 지켰다.

E조에선 일본(골 득실 0)과 코스타리카(골 득실 -6)가 나란히 승점 3으로 스페인의 뒤를 잇고 있다.

독일은 첫 승점을 따냈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해 통산 4회 우승 트로피를 보유했으나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덜미를 잡혀 대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여서 위태롭기는 마찬가지다.

E조의 16강 경쟁은 스페인-일본, 독일-코스타리카의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독일은 일본과의 1차전 선발로 나섰던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 대신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토마스 뮐러를 전방으로 끌어 올렸다.

수비진에선 니코 슐로터베크 대신 틸로 케러가 선발 출전했다.

스페인은 수비진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대신 다니 카르바할이 들어간 것이 선발의 유일한 변화였다.

결승전 같은 조별리그 최고의 '빅 매치'로 꼽힌 경기답게 시종 치열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동점 골 넣는 독일의 니클라스 퓔크루크 [사진=연합뉴스]
동점 골 넣는 독일의 니클라스 퓔크루크
[사진=연합뉴스]

스페인이 후반 시작 9분 만에 토레스를 알바로 모라타로 교체히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독일은 모라타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후반 17분 조르디 알바의 낮은 크로스를 모라타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독일은 후반 24분 일본과의 1차전에 결장했던 레로이 자네를 비롯해 3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사용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후반 38분 자네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무시알라가 페널티 지역 안 좁은 공간에서 연결했고, 필크루크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었다.

일본과의 1차전 때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으로만 득점했던 독일의 대회 첫 필드골이 승점 1로 이어졌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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