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APT시장 이탈한 서울시민’…18개 시‧군 중 14개 지역서 모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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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강원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서울시민들의 거래세가 1000건 넘게 급감한 가운데 도내 18개 시‧군 중 4곳을 제외하고 모두 매매세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도 지난해 9개월간 424건이던 서울시민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올해 9개월간 185건으로 239건 줄면서 56.4%의 감소율을 기록, 이를 포함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모두 서울시민의 아파트 매매거래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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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올해 들어 강원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서울시민들의 거래세가 1000건 넘게 급감한 가운데 도내 18개 시‧군 중 4곳을 제외하고 모두 매매세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시민들의 도내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455건으로 전년 동기간(2846건)보다 1391건 줄면서 48.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특히 18개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36만여 명)의 경우 같은 기간 1055건에서 419건으로 636건 줄면서 60.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강원 시‧군 중 가장 많은 감소량이다.
강원 수부도시인 춘천도 동 비교기간 서울시민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549건에서 328건으로 221건 줄면서 40.3%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동해안 주요도시인 강릉도 동 기간 364건에서 187건으로 177건 줄어 48.6%의 감소율을 집계했다.
속초도 지난해 9개월간 424건이던 서울시민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올해 9개월간 185건으로 239건 줄면서 56.4%의 감소율을 기록, 이를 포함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모두 서울시민의 아파트 매매거래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비교기간 도내에서 서울시민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늘어난 곳은 태백과 양구, 정선 등 도내 3개 시‧군뿐이다. 하지만 도내 아파트시장에서 이탈하는 서울 투심에 영향을 주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거래실적이다.
올해 들어 9개월간 태백에서 아파트를 매매한 서울시민의 거래건수는 16건으로 전년 동기간(14건)보다 2건 많은 수준이었으며, 동 비교기간 정선의 경우 서울시민이 매매한 지역 내 아파트 거래 건수가 14건에서 20건으로 6건 늘어난데 그쳤다.
양구의 경우 서울시민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1~9월동안 0건이었으며, 올해 들어 9개월 동안에도 1건(9월)에 불과했다.
이외 같은 비교기간 영월의 경우 도내에서 유일하게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해와 올해 각 9개월간 서울시민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0건으로 동일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도내 아파트 등 주택시장에서 발을 빼는 외지인 중에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투심이 크게 위축된 분위기가 있다”면서 “금리인상과 대출규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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