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쟁된 아시아 ‘월드컵 본선 최다승’ 기록…현재 6승 동률

박준희 기자 2022. 11. 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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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국가 '월드컵 본선 최다승' 기록을 놓고 경쟁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당한 일본이 아시아 선두로 나설 기회를 놓치면서 가나와 2차전을 벌이는 한국에 다시 기회를 쥐게 됐다.

28일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은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각각 '통산 6승'을 기록하며 아시아국가 월드컵 본선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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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현지시간)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슈팅을 하고 있는 한국의 손흥민(왼쪽 사진)과 23일 독일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일본의 아사노 다쿠마. 신화·연합뉴스

日, 카타르 대회 1차전서 독일 잡고 코스타리카에 패

가나와 2차전 앞둔 韓, 아시아 최다승 단독선두 기대

한국과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시아국가 ‘월드컵 본선 최다승’ 기록을 놓고 경쟁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일격을 당한 일본이 아시아 선두로 나설 기회를 놓치면서 가나와 2차전을 벌이는 한국에 다시 기회를 쥐게 됐다.

28일 현재까지 한국과 일본은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각각 ‘통산 6승’을 기록하며 아시아국가 월드컵 본선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통산 10회 연속이자 지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역대 11번째 월드컵 본선을 치르는 한국은 조별리그 등 본선의 35경기에서 6승 10무 19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4일 벌어진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는 우루과이와 0대 0으로 비겨 아직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총 6번의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 5승 5무 11패를 올린 일본은 지난 23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인 독일을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켜 1승을 추가하며 한국과 동률을 이뤘다. 독일전 승리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2차전에 나섰던 일본은 27일 코스타리카에 승리를 내줘 ‘7승’ 단독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이번 코스타리카전을 포함해 일본은 통산 23경기 6승 6무 11패가 됐다.

따라서 아시아국가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는 다시 한국에 주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인 가나는 28위인 한국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서 뒤져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1승 제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일본이 독일에 승리하는 이변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축구 경기인 만큼 경기 경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벤투 감독은 가나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상대는 수비와 공격 모두 강한 팀”이라며 “1차전에서처럼 우리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야 하는 경기”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벤투 감독은 “경기장에 들어갈 땐 승리를 목표로 두고 집중해서 들어가겠다”며 “압박감은 전혀 느끼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도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가운데 월드컵 사상 최다인 6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이날 현재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이란이 1승씩을 올려 아시아국가들의 월드컵 한 대회 승리 종전 최고 기록인 4승(2002년, 2010년, 2018년)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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