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나마 자존심 세웠다...'월드컵 조별리그 연속 패배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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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체면치레는 했다.
독일은 27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겼다.
스페인에 점유율을 내줬던 독일은 후반 17분 실점을 헌납했다.
스페인(1승 1무, 1위)이 일본(1승 1패, 2위)에 승리나 무승부를 거두고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제압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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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독일이 체면치레는 했다.
독일은 27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스페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독일은 1무 1패(승점 1)로 4위에 위치했다.
독일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뮐러, 무시알라, 귄도간, 그나브리, 고레츠카, 키미히, 라움, 뤼디거, 쥘레, 케러, 노이어가 출격했다.
스페인에 점유율을 내줬던 독일은 후반 17분 실점을 헌납했다. 알바가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모라타가 문전에서 감각적으로 밀어 넣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38분 사네가 침투 패스를 넣었고, 무시알라가 턴 동작으로 잡아냈다. 그 옆에 있던 퓔크루크가 이어받은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최종 스코어는 1-1. 16강 진출자는 최종전까지 가야 알 수 있게 됐다.
독일은 코스타리카(1승 1패, 3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스페인(1승 1무, 1위)이 일본(1승 1패, 2위)에 승리나 무승부를 거두고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제압하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반대편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2점 차 승리가 안정적인데, 독일은 1점 차로 이기면 일본과 다득점을 따져야 한다.
한편, 독일은 스페인과 비김으로써 한 가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독일은 역대 월드컵 22회 중 20번 참가했다. 그동안 단일 대회 기준, 조별리그에서 연속으로 패배한 적이 없었다. 앞서 1차전(vs 일본 1-2 패)에서 패배했기에 만약 스페인에도 졌다면 '최초 연패'가 될 뻔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동점골로 모면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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