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말말말] 속 타는 마르티네스 감독, "모로코전, 첫 실점 이후 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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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모로코전 패배 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7일 밤 10시(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라운드 모로코전에서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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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모로코전 패배 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7일 밤 10시(한국 시각)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F조 2라운드 모로코전에서 0-2로 졌다. 벨기에는 후반 28분 압델하미드 사비리, 경기 종료 직전 자카리아 아부크랄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벨기에의 패배는 이번 대회에서 연출된 또 하나의 '이변'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마르티네스 감독의 표정이 좋지 못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 후 벨기에 매체 RTBF와 인터뷰에서 "힘든 결과다. 전반전에 좋은 찬스가 있었으나 명확하게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먼저 실점한 게 우리 팀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조직력이 흐트러졌고, 모로코가 수비에 치중할 거라 생각했다. 첫 골 이후 경기가 우리에게서 멀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로코전에서 패배한 벨기에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12월 2일 0시(한국 시각)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E조 3라운드에서 난적 크로아티아와 대결해서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 쉽지 않은 미션이 주어졌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위해서라도 더 강해져서 돌아와야 한다"라며 승부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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